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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생산자물가지수 0.2% 하락...3개월 만에 하락전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22 09:32
생산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자료=한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제유가 및 농산물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1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3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하락한 120.42(2015년 수준 100)였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8월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가 9월과 10월 각각 0.1%, 0.5% 상승했다. 그러나 11월 0.2% 하락하면서 3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3% 올라 2020년 11월 이후 24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상승 폭은 6월 10%, 7월 9.2%, 8월 8.2%, 9월 7.9%, 10월 7.3%, 11월 6.3% 등으로 5개월 연속 둔화됐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2% 내린 것은 농산물이 두 달 연속 크게 내린 데다 국제유가 하락 및 수요 부진으로 공산품(석탄및석유제품 등)이 하락 전환한 데 기인한다.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3.2% 내렸다. 수산물은 4.1% 올랐지만 농산물(-7.8%), 축산물(-0.6%)이 내렸다. 공산품도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음식료품(0.2%) 등이 올랐으나, 화학제품(-0.9%), 석탄및석유제품(-1.0%) 등이 내렸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0.1% 하락했다. 산업용도시가스요금 인하로 인해 전력, 가스 및 증기가 0.1% 내린 영향이다. 서비스는 전월 대비 보합이었다. 금융 및 보험서비스(1.3%)가 올랐지만, 운송(-0.3%), 부동산(-0.2%) 등이 내린 영향이다.

세부 품목별로는 무(-47.8%), 배추(-45.1%), 돼지고기(-5.6%), 경유(-2.1%), 휘발유(-.2.3%), 벤젠(-6.1%), 전세버스(-10.6%), 국제항공여객(-2.5%) 등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 반면 물오징어(18.6%), 맥주(3.5%), 우유(2.2%), 니켈괴(10.1%), 위탁매매수수료(6.8%) 등은 전월 대비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5%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8.2% 상승했다. 원재료의 경우 국내출하(-1.6%)와 수입(-5.2%)이 모두 내려 전월대비 4.7% 하락했다. 중간재는 국내출하(-0.1%)와 수입(-5.7%)이 모두 내려 전월 대비 1.1% 내렸다. 최종재의 경우 자본재(-2.0%), 소비재(-1.9%), 서비스(-0.1%)가 모두 내려 전월 대비 1.2% 하락했다.

국내출하 외에 수출품까지 더한 11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7%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7%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3.2%)와 수출(-2.1%)이 모두 내려 전월대비 3.2% 하락했다. 공산품의 경우 국내출하(-0.2%)와 수출(-6.2%)이 모두 내려 전월대비 2.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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