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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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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亞물위원회, 세계물위원회 이사기관 뽑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14 13:30

박재현 사장 회장단 이끌고 파리 총회 참석



향후 3년간 국제사회 '글로벌 물 문제'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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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물위원회 총회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회장사로 있는 아시아물위원회가 세계물위원회 이사기관으로 선출돼 향후 3년간 글로벌 물 분야 협력을 주도한다.

14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아시아물위원회(AWC)는 지난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물위원회 총회에서 이사기관으로 선출됐다.

세계물위원회는 기후변화 등으로 증가하는 세계 물문제 해결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996년 설립된 물분야 세계 최대 민관협력 정책기구로 세계 52개국과 30개 다국적기구를 회원기관으로 두고 있다.

세계물위원회는 3년마다 세계 최대 물관련 행사인 ‘세계물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을 대구에서 개최했다.

세계물위원회는 3년마다 총회를 통해 36개 이사기관을 선출하고 있으며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아시아물위원회(연구학계분문)를 비롯해 환경부(정부부문), 한국물포럼(시민단체부문) 등 3개 기관이 이사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물위원회는 아시아 물 문제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위해 우리나라 정부와 수자원공사가 주도해 지난 2016년 발족했으며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주요국가와 세계은행(WB), 유엔식량농업기구(UNFAO) 등 24개국 152개 기관이 회원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시아물위원회는 향후 3년간 세계물위원회의 다양한 활동과 예산 등을 결정하고 감독하며 2024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제10차 세계물포럼 준비과정에 참여하는 등 전 세계 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의 중심에서 활동한다.

박재현 아시아물위원회 회장은 "아시아물위원회가 한국을 대표해 세계적인 물 협력 기관의 이사기관으로 지난 2018년에 이어 연속해서 당선된 것은 대한민국의 기후변화 대응, 물 관리 리더십을 글로벌 물 공동체가 인정한 것으로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아시아물위원회와 환경부, 한국물포럼은 향후 3년간 세계물위원회의 국제 활동에 적극 참여해 대한민국의 물 관리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물 관련 논의 주도를 통해 국가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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