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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통화량 13.8조↑…예·적금 46조 불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13 14:50
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10월 통화량이 약 14조원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를 보면 10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757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조8000억원(0.4%) 늘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금, 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M2 통화량은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 늘었다가 9월 증가율이 0%로 떨어진 후 10월에 다시 급증했다.

금융상품 중에서는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이 45조9000억원 불었다. 증가 폭은 2001년 12월 해당 통계가 시작된 후 가장 컸다. 금리 상승과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따라 정기 예·적금이 큰 폭으로 늘었다는 게 한은 설명이다.

반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16조1000억원 줄었으며, 요구불예금은 8조7000억원, 머니마켓펀드(MMF)는 13조1000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과 가계·비영리단체에서 정기 예·적금을 중심으로 9조2000억원, 7조5000억원 각각 늘었다.

반면 증권·보험사 등 기타금융기관에서는 금전신탁과 MMF 등을 중심으로 13조8000억원 줄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은 10월 평균 1294조7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24조8000억원(1.9%) 줄었다. 결제성 예금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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