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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E] ‘가을 저녁 달빛이 가장 좋은 밤’… 추석 달맞이 서울 명소 3곳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08 18:54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추석은 음력 8월 보름을 가리키는 말로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며 8월의 한가운데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농사의 풍작을 비롯해 풍요 다산을 기원하면서 조상님께 제사를 드리는 추석은 우리나라의 최고 명절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추석은 달과는 때려야 땔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추석(秋夕)을 글자대로 풀이하면 ‘가을 저녁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이며 달이 유난히 밝은 좋은 명절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인지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추석날 저녁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거나 농사의 풍흉을 점치고는 했다고 합니다.

이번 추석 우리 조상들이 그랬던 것처럼 가족들과 달맞이를 하며 행복한 소원을 빌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가을 저녁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을 가장 아름답게 즐길 수 있는 서울 명소 3곳을 소개합니다.

△ 한강유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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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한강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한강유람선. (사진=kensington_yoido)

밤하늘에 밝게 뜬 달은 물과 함께 어울릴 때 유난히 아름다워 보입니다.

한강유람선에서는 맑은 하늘이 예상되는 이번 추석, 달과 물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1986년 10월 첫 운항을 개시한 한강유람선은 현재 총 7개의 선착장과 2개의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에도 휴무 없이 영업하는 한강유람선에는 방문객들의 눈, 귀, 입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한강의 야경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추석 달빛과 함께 셰프의 요리를 동시에 즐기는 ‘한가위 디너크루즈’는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만족시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또 ‘달빛뮤직크루즈’에서는 선상에서 연주되는 아름다운 라이브 공연을 달빛 무지개 분수쇼, 아름다운 한강 야경과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소악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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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고 그림을 보며 옛 한강의 정취를 상상해볼 수 있는 소악루. (사진=leekiyoung.22)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에 있는 소악루는 1737년 동복현감을 지낸 이유(李楡)가 경관과 풍류를 즐기기 위해 자신의 집 부근 터에 지었다고 합니다.

소악루란 중국 동정호의 웨양루[岳陽樓] 경치와 버금가는 곳이라 하여 붙은 이름으로 조선 후기 겸재 정선(鄭敾)이 사천 이병연(李秉淵)과 예술적 동반자 관계를 갖게 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이곳에서 이병연은 "파릉에 밝은 달 뜨면 이 난간머리에 먼저 비친다 두보 시에 제구 없는 것 필경 소악루뿐이리"라는 시로 소악루를 표현했으며 이 시를 읽고 정선이 그린 그림이 ‘소악후월(小岳候月)’입니다.

소악후월은 고요한 강변에 남산 위로 떠오른 양천의 달밤을 그린 것으로 옛 한강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명화입니다.

이번 추석 가족들과 소악루에 방문해 소악후월의 한강과 현재 한강 풍경을 비교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N서울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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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을 추억하면서 아름다운 달을 만끽할 수 있는 N서울타워. (사진=pyovely_s2)

남산타워라고 불렸던 N서울타워는 오랫동안 서울을 대표해온 랜드마크입니다.

N서울타워에는 연간 1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한다고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어린 시절 이외에 이곳을 방문해 본 이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특히 MZ 세대들에게 남산에서 야경을 구경한다는 것은 더욱 익숙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연휴 온 가족이 함께 남산에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거나 혹은 옛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달구경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남산은 본래 인경산으로 불리며 태조 이성계에 의해 개명됐으며 풍수지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산이라고 합니다.

남산공원과 전망대의 탁 트인 시야에서 보는 서울 풍경은 더 많은 사람들에 알리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합니다.

이번 명절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며 가족들과 남산에서 달맞이를 한다면 더욱 행복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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