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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복 한국가스공사 수소유통센터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제3회 수소 인프라 구축과 기술 선진화 방안 모색 세미나’에 참석, ‘수소 유통시장 조성방안’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송기우 기자 |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수소유통 사업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수소거래소가 구축·운영되고 수소 공동구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경복 한국가스공사 수소유통센터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제3회 수소 인프라 구축과 기술 선진화 방안 모색 세미나’ 수소유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센터장에 따르면 수소시장 효율화를 위해 공동구매 및 입찰시장, 개별구매 및 현물시장 등으로 나뉜 수소거래 플랫폼이 형성된다.
수소 공동구매는 참여충전소 모집 및 공동구매 공고 후 생산자 입찰을 거쳐 수소 생산자와 충전소 간 매칭(최소매입가 기준)을 통해 이뤄진다.
수소거래소 운영으로 서로 다른 가격의 수소를 매집, 풀링(Pooling)해 공급함으로써 전국 각 충전소 간 가격편차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체계적인 거래시스템 도입으로 수소가격 인하, 나아가 수소경제 활성화가 실현될 것이란 기대다. 공동구매가 이뤄질 경우 구매자의 바게닝 파워 증대에 따른 가격 안정화 또한 실현할 수 있다.
수소거래소 참여자(제조업자, 유통전담기관)에게는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 제공으로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석유의 경우 KRX석유시장 공급물량에 대해 법인세 또는 소득세의 10%까지 감면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수소가격 안정화를 도모하는 데에는 수소 공동구매가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수소유통 전담기관(한국가스공사)은 일단 전국을 2개 권역으로 구분,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각 권역별 수소 공급업체를 통해 12개 민간 수소충전소가 내년 말까지 필요한 구매물량(438톤)을 공동구매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구매를 통해 4월 기준 7328원/kg 수준인 전국 수소충전소의 수소 공급단가 대비 약 11% 가격인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 수급은 사업 초기 부생수소 및 추출수소를 이용하게 된다.
정경복 센터장은 "부생수소 및 추출수소를 활용해 타 연료 가격 대비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초기 수요를 견인할 예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정책목표 및 타 연료 대비 수소의 상대가격 추이를 감안해 저탄소 수소 공급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소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소비자 신고센터가 운영되고, 수소 유통정보시스템 운영을 통해 수소차 이용자의 편의성 도모도 이뤄진다.
끝으로 정 센터장은 "국내 수소 유통시장은 단기적으로 수소 출하센터와 T/T운영 지원을 통한 규모 확대 후 중기적으로 액화탱크로리, 나아가 단계적 배관망 도입을 통한 유통효율화 및 수소가격 저감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힌 뒤 "장기적으로는 수소경제의 안정화를 위한 배관망 구축과 함께 수소에 대한 적극적인 수급관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you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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