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바이오 코로나19 진단시약과 브랜드K 인증서. |
브랜드K는 대한민국의 ‘K’와 명품마케팅을 위한 전략 ‘Brand’를 상징하는 중소기업 대표 공동브랜드다. 중소기업의 부족한 인지도를 상승시키고 국가 경쟁력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추진한 사업이다.
브랜드K는 대한민국에서 모든 공정 및 생산이 진행돼야 하며, 글로벌 시장성을 갖춘 혁신기술 제품을 전문위원의 심사를 통해 최종 합격한 제품에 부여한다.
중기부는 지난 4월 코엑스에서 2020년 브랜드K 선정을 위한 품평회를 개최해 총 81개의 제품이 최종 선정됐다. 이날 코로나19 방역의 주역인 분자진단 전문기업 시선바이오와 씨젠, 코젠바이오텍 등 14개사의 코로나19 진단제품도 함께 전시됐고, 이 제품들은 ‘예비 브랜드K’로 선정된 바 있다.
예비 브랜드K는 추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식허가를 받으면 정식 ‘브랜드K’로 승격시키는 것을 조건으로 인증해 준 것이다.
현재 코로나19 진단제품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식허가를 받은 기업은 총 8곳이며, 이 가운데 정식 브랜드K로 승격된 곳은 시선바이오, 씨젠, 코젠바이오텍 등 3개사다.
정식 브랜드K로 인증되면 ‘대한민국 국가대표 브랜드, 브랜드 K’의 인증마크 달고 세계 각국으로 수출, 홍보, 전시가 가능하다. 또, 정부기관과 연계해 공동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식약처의 정식허가 후 이목을 끌고 있는 시선바이오의 ‘에이큐탑플러스’는 실시간 유전자증폭법이 적용된 분자진단법으로 30분 이내에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에이큐탑플러스는 지난 7월 추출장비와 함께 1시간 이내 응급용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 10월 식약처의 정식허가를 받음에 따라 현재는 응급 선별용과 확진용 모두에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시선바이오는 최근 코로나19 진단에 있어서 핵심이 되는 핵산추출을 기존 20∼40분에서, 5분 내 가능하게 도와주는 ‘에스씨브이익스트랙션키트’도 출시했다. 회사는 하루 확진자 1000명이라는 심각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선바이오의 ‘에스씨브이익스트랙션키트’와 ‘에이큐탑플러스’가 신속하고 정확한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의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선바이오는 현재 국가기관과 연계하여 신속분자진단 검사소 설립도 추진 중이다.
이나경 기자 nak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