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1월 26일(화)

에너지경제

'동학·서학개미 잡자' 증권가 MTS 무한변신 '박차'

윤하늘 yhn7704@ekn.kr 2020.12.03 08: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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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국내 증권사가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를 개편하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최근 MTS 나무(NAMUH)에서 만화, 동영상 등으로 제작된 투자관련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게시판인 ‘콘텐츠포유’를 새롭게 만들었다.

개인투자자들이 올해 대거 증시에 들어온 가운데 증권사가 발간하는 투자정보 리포트는 전문적인 용어와 내용이 많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일반투자자도 쉽게 시장상황과 이슈를 이해하고 투자 관련 내용을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카드뉴스, 만화,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제공·제작할 계획이다.

게시판은 총 4개의 메뉴로 구성돼 있다. 정보의 사용 목적에 따라 투자제안, 투자 인사이트, 투자 레시피, QV자산배분을 선택해 볼 수 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올해 고객의 의견과 눈높이에 맞춘 정보 제공을 위해 자산관리(WM)컨텐츠부를 신설했다. 이같은 결과로 NH투자증권의 디지털 채널 고객도 크게 늘어났다.

NH투자증권의 지난 11월 말 기준 디지털 채널의 자산 보유 고객은 84만명, 자산은 27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40%, 145% 급증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 ‘나무’를 출시한 이후 국내 최초로 국내주식 평생우대 수수료를 적용, 고객 혜택에 집중하면서 시장을 선점해왔다. 특히 젊은층 고객이 집중돼 있는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과 제휴를 맺어 고객 수요도 꾸준히 늘려왔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는 고객 의견과 눈높이에 맞춰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그 결실을 MTS에서 공유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바라고 필요로 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돕고,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도 MTS ‘한국투자’에서 고객이 편리하게 데이터를 받고, 투자할 수 있도록 시스템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오는 12월에는 해외주식 자동주문 기능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이는 해외주식을 매수할 때 특정조건을 입력해 놓으면 매수가 되는 시스템이다.

그간 한국투자증권은 주식, ETF(상장지수펀드), 선물옵션 등 각 상품들의 투자자 동향, 공매, 대차 등의 거래동향을 한 화면에서 제공해 투자자들의 시각적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내주식, 해외주식, 파생상품, 채권, 업종지수 등을 하나의 관심그룹으로 관리해 실시간 보유종목, 수익률, 평가액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MTS내에서 외화상품 환전과 매매까지 실시간으로 가능하고, 펀드는 투자자가 미리 입력한 데이터 비중에 맞춰 매수할 수 있도록 해놨다.

15년 연속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1위를 키움증권도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모바일 WM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감독원 업무 신고 내용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빅데이터 및 AI 기반 정보제공 서비스’ 부수업무 신고를 마쳤다. 키움증권이 신고한 업무 내용은 ‘빅데이터 가공·분석을 통해 생성된 빅데이터 셋의 판매, AI 솔루션·서비스의 공동개발 및 사업화, AI 알고리즘 제공 등’ 이다.

이에 키움증권은 내년 3월 MTS에 AI 기술을 이용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그동안 고액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WM서비스를 일반투자자에게도 제공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국내 증권사들은 내년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MTS 업데이트에 들어갈 전망이다.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시행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이 가능해진 만큼 온라인 자산관리 경쟁에서 승기를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 역시 관련 부수업무 신고를 마쳤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 고객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증권사들도 MTS 등 디지털 부문에 힘을 쏟고 있다"라며 "데이터 3법 시행으로 MTS를 이용한 비대면 투자 정보, 자산관리 서비스를 내년부터 속속 내놓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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