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 “근거 기반한 국가 암진료 기반 마련"
“홈페이지·유튜브·블로그 등 통해 정확하게 암 정보 전달할 것"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이 국가 암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과 위상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국립암센터
“국가 암 관리·치료 및 연구의 중심인 국립암센터의 역할은 다른 병원들과 다릅니다. 표준치료를 정립하고 더 좋은 치료를 제시해야 합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12일 이근석 부속병원장과 김열 대외협력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들과 만나 “환자 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진료체계를 정립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혁신 암 연구로 세계 암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암 연구·진료·정책·교육이 결합된 국가 암 관리 중앙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근거에 기반한 진료와 미충족 필수의료, 공익적 암 진료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올해 설립 25주년을 맞은 국립암센터 전국 13개 권역암센터와 협력해 진단, 치료, 말기 돌봄까지 아우르는 '지역 완결형 암 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위암, 간암, 대장암 등 국가암검진 가이드라인도 개정하며 '제5차 암관리 종합계획(2026~2030년)'의 핵심 기반을 구축했다. 양 원장은 지난 1년간 △국가 암 관리 중앙기관 기능 강화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건립 지원 △재정 안정 △청렴도 개선 TFT(테스크포스팀) 구성 △상급자 역량평가 도입 등에 주력했다. '월화수목금금금'이 무색할 정도로 보직자들과 함께 동분서주했다. 세계적인 위암 명의이지만 수술은 미국에서 의뢰된 환자를 대상으로 단 1건만 집도했다.
국립암센터는 향후 국가 암 관리의 중앙컨트롤타워로서 AI를 접목한 임상연구와 세포·유전자치료(CGT) 등 차세대 기술 개발 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 암환자 98% 정보가 포함된 450만명 규모의 국가암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 정보, 통계청 암환자 생존데이터 등을 연계해 암 진단부터 치료, 추적관리에 이르는 전주기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 출범한 면역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연구단에선 5년간 488억원을 투입해 CGT 연구를 진행한다. 지난 9월엔 육종암센터를 개소해 희귀암 임상연구와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양 원장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암 정보를 선별하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국가암지식정보센터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암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으면 국립암센터 홈페이지·유튜브·블로그 등을 통해 정확하게 알 수 있게 하겠다고 한다.
내년 3월 '의료·요양 통합돌봄' 전국 시행을 앞두고선 13개 권역암센터와 함께 암 생존자 관리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양 원장은 “약 250만명으로 예상되는 암생존자들(암 치료를 받는 중이거나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전국 권역암센터와 협력해 암환자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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