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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의 날’ 발상지 원주시 “살기 좋은 농촌조성에 매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1.22 17:50
제61회 원주시 노업인의 날 기념행사

▲지난해 열린 제61회 원주시 농업닝의 날 기념행사. 제공=원주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농업인의 날 발상지 원주시는 도농복합도시로서 36만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건설을 위해 도시 개발과 함께 살기 좋은 농촌조성에 힘쓴다.


22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 한해 살고 싶은 농촌건설에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기존 사업들의 마무리와 신규사업 추진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원주시는 쌀 적정 생산과 축산물 위생안전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강원특별자치도 포상을 받았다. 또한 전국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농업인 교육훈련 우수기관, 농업기술분야 민원시책 우수기관 3개 분야에서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치악산한우는 소비자시민모임으로부터 우수축산물 브랜드로 14년 연속 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시는 농업분야 공모사업 선정을 통한 국·도비 확보에 주력했다. 그 결과 친환경 스마트농업연구관 건립으로 국비 30억원을 확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지정면 월송4리가 선정되며 국·도비 15억원을 확보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마을 정비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 및 농가 경영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호저면 광격리 외 5개 마을에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35억원을 투입한다. 노후화된 마을회관 리모델링과 부족한 문화복지공간 확충,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사업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청년 농업인 87명을 지원해 농촌소멸 및 고령화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으로 문막 섬강온누리플랫폼, 지정 행복나눔 문화복지센터, 부론어르신건강치유센터 공사를 착수한다.




농업기계임대사업소 4개소에 농기계 75종 513대를 구비하고 농기계 순회수리 및 상설수리 교육장을 운영해 인건비와 노동력 절감 등 영농서비스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농업인의 전문 능력 배양을 위해 수요자 맞춤형 농업인 평생교육체계를 확립해 5000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원주농업대학과 품목별 단기교육 및 전문 농업인력 양성에 집중한다. 더불어 신축한 농업기계 실습교육장을 적극 활용해 여성 및 고령농업인, 귀농인 등에게 실습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농업인의 날 발상지로서의 위상 정립을 위해 제30주년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 유치에도 만전을 기한다. 농업인의 날은 1964년 원주에서 시작됐다. '사람은 흙에서 태어나 흙에서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삼토사상을 기본으로 11월 11일 오전 11시 '제1회 원성군 농민의 날'을 개최한 게 시초다. 원주시는 개최 의미와 역사성 등을 고려해 올해 초 농림축산식품부에 농업인의 날 정부 행사의 원주 개최를 공식 제안하기도 했다.


스마트팜 예시(남원주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

▲남원주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 스마트팜. 제공=원주시

미래 농업의 핵심인 스마트 농업 신기술을 보급에 힘쓴다. 국비 30억원 포함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연구동인 유리온실 1동과 싫증 재배동인 비닐하우스 3동으로 구성된 3014㎡ 규모의 스마트농업연구관을 건립한다. 아울러 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2ha 규모의 연중 신선채소 스마트팜 단지도 조성한다. 엽채류와 과채류 시설하우스와 양액 및 관비 재배 시스템, ICT 환경제어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이밖에도 농산물 공급 확대를 위해 안정적 유통체계 구축을 비롯해 가축전염병 선제적 차단은 물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시는농업분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두루 지원·개발해 농촌소멸 및 미래 식량안보를 위해 노력하고,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농촌복지 증진을 위해 예산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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