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햄버거집 회동’ 김용군 전 대령, 내란실행 혐의 구속 송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2.27 10:58
국수본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이 27일 김용군 전 대령을 내란 실행 및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연합뉴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12·3 불법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는 김용군 예비역 대령(전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본부장)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7일 연합뉴스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이 이날 김 전 대령을 내란 실행 및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보도했다.


민간인인 김 전 대령은 계엄 당일인 3일 경기 안산시 롯데리아에서 이른바 '2차 햄버거집 회동'을 열고 노 전 사령관,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 방정환 국방부 혁신기획관과 만났다.


이들은 계엄 선포 이후 합동수사본부에 노 전 사령관의 사조직으로 의심 받는 '수사 2단'을 조직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조직에서는 극우 유튜버들이 주장해온 부정선거 의혹을 조사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령은 2013~2014년 국방부 조사본부에서 수사본부장을 맡아 이명박 정부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 사건'을 축소·은폐한 혐의로 2018년 구속기소 돼 불명예 전역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