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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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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KTX-청룡’ 영업운행 전 집중점검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09 10:19

운행 최고속도 시속 320㎞·8량 1편성…18만㎞ 시운전 진행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제작한 KTX-청룡

현대로템이 신형 동력분산식 고속철도차량 'KTX-청룡'의 안전한 영업운행을 위한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현대로템은 경부고속·호남고속·경강선 등에서 18만㎞ 이상 시운전을 진행하면서 납품 전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승차감 향상을 위한 보완 작업도 진행했다. 주행 중 발생하는 소음 저감을 위해 객실과 운전실에 흡음재·차음판을 추가하고 진동 감소를 위해 최적화된 공기스프링(현가장치)도 적용했다.


객실 내 악취 및 오염물질 차단을 위해 난방온도와 냉난방 및 공기조화기술(HVAC)이 적용된 신선공기댐퍼도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약 3주간 '길들이기 시운전'을 진행한다. 좌석과 화장실 등 승객 편의시설을 최종 점검하고 영업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KTX-청룡은 8량 1편성으로 운영되며 1편성당 좌석수는 515석이다. 2개 이상의 차량을 하나로 묶어서 운행하는 복합(중련) 차량으로 운행시 최대 좌석수는 1030석이다.


KTX-산천 같은 동력집중식 차량이 동력차를 맨 앞과 뒤쪽에만 연결해 앞에서 끌고 가는 것과 달리 동력분산식 차량은 동력이 전 차량에 분산된 덕분에 에너지 효율과 가감속 성능이 뛰어나다.


현대로템은 동력분산식 차량이 역간 거리가 짧고 곡선 선로가 많은 국내 환경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KTX-청룡의 설계 최고속도는 시속 352㎞, 운행 최고속도는 시속 320㎞에 달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신형 고속차량 운행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승차 환경 조성과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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