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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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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2024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5개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08 10:56

산업디자인학과, 증강현실 디자인 등 5개상 수상
모바일서비스, 가상현실, 모빌리티디자인 등 성과
대학 디자인팀이 기업 부문에 참가해 수상 ‘쾌거’

카이스트

▲박현준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팀이 디자인한 용도변환 가능 대중교통수단 '버블릭 퍼블릭'

카이스트(KAIST, 총장 이광형)는 산업디자인학과 디자인팀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2024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5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디자인상 중 하나다. 제품·패키지·사용자경험(UX)·인테리어·건축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 평가해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정하고 매년 상을 수여한다.


KAIST 산업디자인학과는 지난 2022년 8개, 지난해 7개 수상한데 이어 올해에도 이상수 교수, 이탁연 교수, 박현준 교수 등이 이끄는 디자인팀이 총 5개의 프로젝트로 수상의 영예을 안았다.


특히, 대학 디자인팀이 일반기업 경쟁부문에 참가해 다수의 상을 받는 것은 국제적으로 매우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수상팀을 보면, 이상수 교수팀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언어 화용 능력 향상을 위한 증강 현실(AR) 기반 디지털 치료 인터페이스 '아이들(AEDLE)'△물건 구입을 위해 결제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모바일 결제서비스 '둘페이(Doolpay)' △주식 초보자가 건전한 방향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돕는 핀테크서비스 '에버그로우(Evergrow)' 등 총 3개 작품이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탁연 교수팀은 사별한 가족의 기억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경험하기 위한 가상현실(VR) 플랫폼 '디어(Dear.)' 디자인으로 수상작에 선정됐다.


박현준 교수팀이 디자인한 '버블릭 퍼블릭(Bubblic Public)'은 공기방울의 가벼움과 대나무의 우아함에서 영감을 받은 대중교통수단으로, 길이 조절 창틀과 모듈화 에어쿠션을 이용해 하나의 모듈이 손쉽게 대중교통, 화물운송, 스마트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 수상작에 선정됐다.


올해 수상작은 모바일 사용자 경험 및 인터페이스 디자인뿐 아니라 가상현실, 모빌리티 디자인 등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된 점이 두드러진다.


이우훈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학과장은 “이번 수상은 산업디자인학과가 전통적인 디자인 영역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학생들의 창의력과 혁신적인 사고가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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