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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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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인터렉티브, 나이키 사례 토대로 마케팅 트렌드 소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1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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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싱가포르 언론사 마케팅 인터렉티브는 나이키(NIKE)의 사례를 토대로 브랜드 마케팅 트렌드에 조명했다. 

나이키는 최근 한국의 팝 걸그룹 뉴진스(NewJeans)와 한정판 컬렉션을 공동으로 제작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달 뉴진스를 싱가포르 나이키 오차드 스토어로 초청하여 단독 콘서트를 개최함으로써 화제가 되었다.

지난달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뉴진스의 첫 공연을 보기위해 수많은 팬들의 행렬이 이어졌다.비공개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앱에서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75명의 나이키 회원들만이 참여할 수 있었고팬들은 참여자격을 얻기 위해 모바일에 나이키 앱을 내려받아 무료 멤버십에 가입한 뒤 ‘뉴진스의 팬인 이유’에 대해 설명해야 했다.

이 캠페인은 브랜드 광고모델이 화면 또는 포스터 안의 전통적인 홍보모델 역할에서 벗어나 팬들과 상호작용하는 경험을 제공했을때 브랜드와 마케팅 효과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에 “일방향적인 소통방식을 구현하는 광고모델들의 효과는 소비자의 신뢰도 하락으로 인해 사라지고있다”고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야타 워크숍(Yatta Workshop)의 공동 창립자인 킴버리 올슨(Kimberley Olsen)은 말했다.올슨에 따르면 구찌, 버버리, 아르마니 뷰티 등의 광고모델을 고려했을 때 나이키 상품에 단지 뉴진스의 이름과 이미지를 새기는 것만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

올슨은 “모든 대규모 캠페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유명 브랜드에서 광고모델을 활용할 경우 단기적으로 큰 홍보 효과를 보이지만 이어 곧 바로 그 효과는 하락하고 이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소비자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그들의 관심을 유지하여 다음 스텝까지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며 브랜드의 성장과 성공을 전략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마케터들은 대규모 캠페인 이후 소비자들과의 지속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관심 유지함으로 마케팅의 성공을 전략화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디자인 브릿지 앤 파트너스(Design Bridge and Partners)의 동남아시아 수석 전략 디렉터인 앨리스 달(Alice Dall)은 브랜드가 위의 전략으로 마케팅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소외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감정을 활용해 캠페인 활동의 독점적 특성 내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거쉬클라우드 코리아(Gushcloud Korea)의 변주영(Judy Byun) 지사장은 “브랜드는 진출하고자 하는 국가의 문화 및 의사소통의 차이를 인지하고 콘텐츠가 올바르게 현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거쉬클라우드는 현지지사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광고모델과 계약을 체결한 지사는 스타를 이해하여 정확한 의사소통을 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이벤트의 경우, 실수등이 편집될 수 없다. 따라서, 국가 간 특성을 고려한 사전 커뮤니케이션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브랜드가 추후 마케팅에 이벤트 영상을 사용하게 될 경우 더욱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변주영 지사장은 “효과적으로 팬들을 소비자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브랜드와 광고모델 간의 긴밀한 스토리텔링 및 충성도가 높은 코어팬들과의 이벤트를 통한 관계형성이 중요하다”고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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