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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블레싱호’ |
HMM은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이 오는 18일 부산에서 출발해 북유럽으로 향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중해로 항해하는 4000~6000TEU급 컨선 3척도 1월 중순~2월 초 부산을 떠난다.
이는 최근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와 수에즈 항로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한 영향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남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운항일수가 기존 대비 15일(왕복 기준) 이상 늘어나는 등 국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HMM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전 세계적인 물류 대란으로 국내 기업들이 선박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총 81회의 임시 선박을 투입해 국내 수출기업의 화물을 해외로 운송했다.
HMM 관계자는 "별도의 여유 선박이 없는 상황에서 임시 선박을 투입하기 위해서는 다른 노선의 선박을 재배치하는 등 운영상 어려움이 발생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임시 선박 투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