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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제주 남쪽 해상에서 발사된 한화시스템의 소형 SAR 위성 |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글로벌 우주산업 트렌드가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로 넘어가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30년까지 1조4223억원을 들여 초소형 위성체계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다수의 군집 위성으로 이상 징후를 식별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위성체·지상시스템·활용시스템 개발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시스템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수주를 놓고 경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북한이 500㎞ 고도에서 일일 2~4회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우주 궤도에 올리면서 우리 군의 감시정찰 능력 향상에 대한 수요도 커진 상황이다.
한화시스템은 자체 개발·제작한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을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쏘아 올렸다. 지난 4일 오후 용인연구소 지상관제센터와 위성간 쌍방교신도 이뤄졌다. SAR 위성은 야간 또는 악천후 상황에서도 영상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초소형위성체계 SAR검증위성(H모델) 사업도 수주했다. 제주도에 위성 개발·제조시설 ‘한화우주센터’를 구축하는 등 포트폴리오 강화 속도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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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우주센터 |
KAI도 초소형위성체계 SAR검증위성(K모델)을 개발한다.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사된 우리 군의 정찰위성 1호기의 핵심 구성품과 위성 본체도 개발했다. 이는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7호’를 기반으로 광학(EO)/적외선(IR) 탑재체를 장착했다.
KAI는 스페이스X와 차세대중형위성 2호 대체발사 계약도 맺었다. 국내 최초로 위성 양산체계를 갖춘 민간 우주센터도 조성했다. 항공기와 위성 플랫폼을 연계한 패키지를 앞세워 위성 수출 산업화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차세대 발사체(KSLV-Ⅲ) 체계종합 수주전에서도 양사가 맞붙을 전망"이라며 "달 탐사와 자원 개발 등 우주에서 형성될 각종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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