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4일 14시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발사된 한화시스템의 소형 SAR 위성 |
한화시스템은 자체 개발·제작한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이 4일 14시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발사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 위성은 우주궤도에 안착한 뒤 15시45분40초에 첫번째 신호를 송출했다.
일반 위성과 달리 탑재체·본체·태양전지판이 일체화된 것이 특징이다. 최대한 많은 전장품을 실을 수 있어 발사 비용도 줄일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용인연구소 위성관제센터에서 위성-지상 기지국간 첫 교신을 기다리고 있다.
소형 SAR 위성을 활용해 B2G·B2B용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 분석을 통한 환경 모니터링 △그래픽 인포메이션 시스템(GIS) 지도 제작을 위한 데이터 분석 △위성 영상 정보 자동 융합·분석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위성 개발·제조시설인 ‘한화우주센터’를 구축하는 등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국민의 세금으로 개발·축적된 우주산업 기술이 민간기업들의 도전을 통해 국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활용될 수 있다면 더 없이 감사한 일"이라며 "민간주도의 위성 개발·제조·발사·관제·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며 K-우주산업 대표 위성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