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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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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국내 최초 민간주도 관측위성 연내 발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2 10:20

제주 해상서 발사·지상관제 센터 통해 제어…탑재체·본체·태양전지판 일체화로 비용 절감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발사할 ‘소형SAR위성’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화시스템이 자체 제작한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위성’을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연내 우주로 발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2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그간 정부는 위성기술을 민간기업에 이관해 업체 주도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대한민국 우주산업을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로 전환하기 위함이다.

SAR은 공중에서 지상 및 해양에 레이더파를 순차적으로 쏜 뒤 반사되서 돌아오는 시간차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형도를 만드는 시스템이다. 야간 및 악천후 상황에서도 영상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고해상도 지구관측 위성을 개발했다. 일반 위성과 달리 △탑재체 △본체 △태양전지판이 일체화된 것이 특징이다. 발사체에 최대한 많이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된 덕분에 발사 비용도 절감 가능하다.

한화시스템은 위성 발사 후 자체적으로 보유한 자상관제 센터를 통해 위성의 제어 및 실시간 영상을 획득·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위성 개발·활용 노하우도 축적할 방침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한국형 뉴스페이스 산업’인 K-스페이스의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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