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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UAE ‘두바이에어쇼’에서 비행 중인 소형무장헬기 |
KAI는 △FA-50 경전투기 △KF-21 보라매 △소형무장헬기(LAH) △KUH-1 수리온 등의 항공기를 전시했다. 이 중 수리온과 LAH는 실물기가 고난도·특수 기동을 선보였다.
수리온·LAH는 지난달 28일 사천 본사에서 출발한 뒤 이튿날 UAE에 도착해 조립을 마쳤다. 이후 점검·정비시범비행과 에어쇼 사전연습 및 리허설 비행을 실시했다.
수리온은 올해로 군 전력화 10주년을 맞았다. 육군과 해병대에 배치된 물량과 경찰·해경·소방·산림청 등에서 파생형 기종을 포함해 총 250대에 달하는 기체가 임무를 수행 중이다.
LAH는 500MD 토우와 AH-1S 공격헬기를 대체할 기종으로 꼽힌다. 현재 양산이 진행되고 있으며 육군의 항공타격작전(대기갑전투) 및 공중강습엄호를 비롯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KAI는 다목적 수송기(MC-X)와 차세대 중형 및 초소형 합성개구경레이더(SAR) 위성을 비롯한 우주사업 라인업도 선보였다. 유·무인복합체계를 고정익과 회전익 기종에 적용한 공중전투체계도 소개했다.
UAE는 중동 시장 진출의 핵심 거점을 꼽히는 국가다. KAI도 한-UAE 정상회담 당시 차세대 수송기 공동개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서도 UAE를 비롯해 중동·아프리카 정부 및 군 관계자들과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T-50과 FA-50에 이어 회전익 항공기가 해외무대에 첫 선을 보인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UAE를 포함한 중동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국산항공기와 K-스페이스가 제2의 중동붐을 이끄는 핵심사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