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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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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서 K-푸드 수출확대·저탄소 식생활 확산 모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15 15:00

11~14일 미국서 대회 개최..한인 경제인 6천명 등 3만명 운집
김춘진 aT 사장, K-푸드 수출 세일즈 이어 ESG 특별강연 펼쳐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세계한인비지니스대회’ 행사장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왼쪽 두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aT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미국에서 열린 세계 한인 경제인 대회에서 K-푸드 수출 확대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해 한인 경제인들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15일 aT에 따르면, 김춘진 aT 사장은 11~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세계한인비지니스대회’에 참가해 특별강연 등을 통해 한인 경제인들의 K-푸드 수출확대와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동참을 촉구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는 한상(韓商)과 국내 경제인이 함께하는 한민족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로, 지난 2002년부터 매년 국내에서 개최됐으며, 특별히 올해에는 대회 최초로 미국에서 개최돼 국내외 기업인 6000여명을 비롯해 참관객 등 총 3만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 특별강연자로 초청받은 김춘진 사장은 기업 전시관과 지자체 홍보관을 살펴보고 농수산식품 기업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대회 명예 대회장을 맡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만나 지속가능한 K-푸드 수출확대를 위해 중소 농수산식품 기업의 수출 지원에 힘을 합치기로 뜻을 모았다.

13일 ‘기후위기 시대 농식품 산업의 과제’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김춘진 사장은 "지구 온난화로 전 세계에 기상이변과 재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 세계인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한다. 먹거리 분야에서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이 필요한 이유다.

aT는 지난 2021년부터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한 협회·단체·해외업체 등 세계 30개국 540여 기관과 협약을 맺고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aT의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은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축산물 △탄소흡수율이 높은 해조류·어패류 등 수산물 △유통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로컬푸드 등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 처리 시 버려지는 식품 폐기물을 최소화해 먹거리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자는 생활 실천 캠페인이다.

김춘진 사장은 "해외에서 최초로 개최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해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과 교류하며 기후위기 대응방안을 논의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 여러분들이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의 글로벌 확산에 적극 동참해 글로벌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하나뿐인 지구를 후손들에게 건강히 물려주자"라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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