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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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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효훈 전 총리실 행정관 “경험 살려 고향 발전에 기여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18 10:54
[인터뷰] 김효훈 전 국무총리실 행정관 “고향 발전에 기여하고

▲지난 15일 김효훈 전 국무총리실 행정관이 그의 양산 행정사사무실에서 본지와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강세민 기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경남 양산이 고향인 국무총리실 행정관 출신 김효훈 행정사가 고향에 행정사사무실을 개소하고, 고향발전을 위한 적극행보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효훈 전 국무총리실 행정관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민원서류와 주민들의 권리·의무나 사실 증명에 관한 서류작성·대리제출 및 행정업무와 관련한 전문상담 등 전문 행정사사무실을 물금신도시에 열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김 전 행정관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 등을 물어봤다.

-경력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1990년 7급 공무원시험에 합격해 서울시 영등포구를 시작으로 경기도 연천군, 총무처 소청심사위원회, 국무총리실 공직복무담당관실, 경제조정관실, 규재개혁조정관실, 정부업무평가담당관실 등에서 34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다양한 공직 경험을 마무리하고 2015년에 정년퇴임한 뒤 초·중·고 시절과 대학 시절까지 보냈던 고향 양산으로 돌아왔다. 올해 초 4월 물금읍 증산역 인근 작은 사무실을 임대해 ‘김효훈 행정사사무실’을 열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물금 증산신도시는 양산에서 인구 밀집 지역으로 3040 젊은 세대들이 많이 거주해 있어 매일 아침 사무실로 출근하면 활력을 얻고 있다.

―행정사사무소를 연 이유는.

▲공직에 입문한 이후 제30대 고건(1997년) 국무총리부터 김종필(제31대), 박태준(제32대), 이한동(제33대) 총리 등에 이어 제44대 황교안 국무총리(2015.6.15.)까지 국무총리실에서 국회와 청와대를 오가며 대한민국 정치·경제·외교 등 다양한 행정과 국정을 살펴본 소중한 경험이 있다. 이같은 소중한 경험을 살려 고향 양산발전을 위해 봉사하고자 한다. 물금 증산신도시와 사송신도시 등 양산은 급속한 신도시 발전으로 인구 증가와 다양한 행정서비스의 요구가 높다. 최근 들어 더욱 분야별 전문성이 요구되는 다양하고 복잡한 행정업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대리할 수 있도록, 그동안의 행정 경험을 살려 양산의 행정서비스의 효율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싶다.

―국무총리실 재직 중에 보람있는 있을 소개한다면.

우선 국무총리실 공직복무 담당관실 재직 시 양산시청 공무원 부인이 남편의 직위를 이용해 보험 업무에 도움을 받고 있다는 제보가 있어, 현장에 와서 중학교 후배인 공무원을 직접 불러서 주의 조치했던 기억이 생각난다. 국무총리 공직복무 담당관실 재직 시엔 김해공항에서 중국민항기가 추락하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김해교육청 공무원 7명이 퇴근 시간 전부터 숙직실에서 화투놀이를 하고 있는 현장을 적발해 전원 징계 및 인사이동 조치했던 사례도 떠오른다.

행정사 개업 중에는 양산시내 현직교사가 25년 전에 교육행정 공무원이 호봉산정을 잘못한 사실을 최근에 발견해 그동안 잘못된 호봉에 따른 1500만 원 월급을 교육청에서 환수 조치토록 교육공무원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 청구를 안내했던 일 등 양산과 관련한 민원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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