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김아름

beauty@ekn.kr

김아름기자 기사모음




포스코퓨처엠, '2030년 매출 43조' 목표…친환경 소재 개발 가속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28 14:12

김준형 사장 "직원들 이뤄낸 성과 적절히 분배할 것"
배터리소재와 기초소재사업 고도화 방침
'포스코퓨처엠 지속가능 미래숲' 프로젝트 공개

2023 비전선포식_김준형 사장2

▲28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퓨처엠이 새 비전과 경영계획을 발표하는 <비전공감 2023 : 포스코퓨처엠이 더해갈 세상의 가치>를 진행했다.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중장기 사업목표와 경영계획을 직접 발표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2030년 매출액 43조원, 영업이익 3조4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28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진행한 ‘비전 공감 2023 : 포스코퓨처엠이 더해갈 세상의 가치’ 행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같은 목표는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액은 13배·영업이익은 20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김 사장은 이 목표를 달성케 할 핵심 경쟁력으로 배터리소재 사업의 △글로벌 유일 원료광산부터 소재 생산 및 리사이클링을 포괄하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 △그룹의 탄탄한 자금력과 이를 기반으로 신속한 투자결정을 통한 글로벌 양산능력 확대 △산-학-연의 R&D 트라이앵글이 구현하는 기술개발 선순환 구조를 제시했다.

김 사장은 "포스코퓨처엠은 광산부터 소재, 재활용에 이르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보유하고 있고,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국내 유일 사업자로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양극재 생산 능력을 2024년 21만5000t에서 2030년 100만t, 음극재는 2024년 9만3000t에서 2030년 37만t까지 각각 늘리겠다는 계획을 나타냈다.

특히 "양극재 100만t 가운데 국내에서 69만5000t, 북미와 유럽에서 24만t,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6만5000t을 생산할 계획"이라면서 "고객 수요에 따라 삼원계 양극재뿐만 아니라 LFP(리튬인산철) 양극재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030년 LFP 양극재 생산 비중은 15% 정도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초소재사업에 대한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사장은 "고수익 친환경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폐내화물을 100% 재활용하는 등 ESG 성과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 튀르키예 등 해외시장으로 무대를 넓히고,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활성탄소 사업은 탄소 포집용 프리미엄 제품 등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회사가 보유한 것은 기술이나 자산이 아닌 인재가 전부라고 생각한다"며 "구축한 계획대로 미래를 준비한다면 연 매출 100조원 시대도 열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원들과 질의응답에선 한 직원이 그룹 내 최고 기업은 언제 달성 가능한지 묻자 "멀지 않을 것"이라면서 "직원들이 이루어 낸 성과가 적절히 분배될 수 있도록 해 포스코퓨처엠의 모든 직원들이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함과 동시에 최고 수준의 직원들임을 증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새로운 비전 ‘친환경 미래소재로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Motivate Future Movement)‘을 공개했다. 친환경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소재를 개발해 세상에 필요한 가치를 만들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사내소통 플랫폼 ‘미소진’과 친환경 지향 비전 실현을 위한 ‘포스코퓨처엠 지속가능 미래숲’ 프로젝트도 선보였다. 미소진은 ‘미래’와 ‘소재’의 앞 글자를 따서 미소, 그리고 매거진에서 ‘진’을 더해 모두를 미소 짓게 만드는 소통 플랫폼이라는 뜻을 담았다. 미래숲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탄소상쇄숲’ 조성 활동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탄소흡수 능력이 우수한 수종 10만 그루를 사업장 소재 지역에 심는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향후 공급망 전체의 ESG 역량 향상을 위한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 상생과 신뢰의 노사관계 구축,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 등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지속 실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