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권금주

kjuit@ekn.kr

권금주기자 기사모음




‘X’된 트위터, ‘유대인 혐오’ 카녜이 웨스트 계정도 복구...조건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31 09:57
clip20230731091633

▲미국 힙합 가수 카녜이 웨스트.AP/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권금주 기자] ‘X’로 바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가 극우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된 미국 힙합 가수 카녜이 웨스트 계정을 복구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9일 ‘X’는 지난해 12월 이뤄졌던 카녜이 웨스트의 계정 차단을 해제했다.

트위터가 지난 28일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모바일 앱에서도 파랑새 아이콘을 ‘X’로 완전히 교체한 지 하루 만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나치 상징인 ‘스와스티카’와 유대교와 유대인을 상징하는 ‘다윗의 별’을 합성한 이미지를 올렸다가 트위터 계정이 차단됐다. 앞서 작년 10월에도 유대인 혐오 발언으로 계정이 정지된 바 있다.

‘X’는 웨스트에게 반유대주의적 게시물 및 다른 유해 콘텐츠를 ‘X’ 플랫폼에서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을 받은 후 계정을 복원했다. 또한 그에게는 3100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가 있지만, 자신의 계정을 수익화할 수 없고 게시물 옆에 광고가 나타나지 않게 한다는 조건도 붙었다.

‘X’는 이달부터 유료 계정에 가입돼 있고, 3개월 동안 콘텐츠 답글이 매달 500만 건 이상인 인플루언서에게 광고 수익을 나눠주고 있다. 하지만 웨스트는 이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이다.

한편, 예는 유대인 발언 외에도 코로나19 백신을 ‘짐승의 표식’이라고 언급하고,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에서 ‘백인 목숨도 소중하다’라고 찍힌 티셔츠를 입는 등 행위로 비판받기도 했다.

한편 ‘X’ 전신인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 인수 한 달만인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계정 또한 22개월 만에 복구한 바 있다.


kjuit@ekn.kr





‘X’된 트위터, 트럼프 이어 ‘유대인 혐오’ 카녜이 웨스트도 계정 복구...조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