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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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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전 같이 마약하다가...여성 “성폭행 당한다” 신고, 둘 다 적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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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경찰서.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성매매 목적으로 만난 남녀가 필로폰을 투약하다가 여성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둔산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및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하고, 20대 여성 B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오전 1시께 대전 서구 둔산동 한 호텔에서 성매매 목적으로 만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온라인 채팅으로 만난 B씨에게 성매매 명목으로 돈을 제안해 호텔에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필로폰을 투약한 뒤 A씨는 성관계를 시도하려 했다. 그러자 B씨는 "남자가 성폭행하려는 것 같아요! 빨리 와주세요!"라며 112에 신고했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객실 테이블에서 주사기 뚜껑들을, 침대 밑 소형 금고에서 필로폰 7.379g과 주사기를 발견했다.

적발된 필로폰은 246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들은 마약 검사 결과 모두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앞서 A씨는 불구속 상태로 타 지역에서 마약 혐의 관련 재판을 받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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