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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에는 충남 태안에서 차량 안에서 가스난로를 피우다 이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행락철에 많이 사용되는 부탄연소기나 가스를 사용하는 캠핑용품은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와 야외 행사 소식이 잦은 요즘, 즐거운 야외활동은 반드시 안전이 확보돼야 이어질 수 있는 법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5대 가스사고 중 부탄연소기(용기) 사고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부탄연소기란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가스버너 등을 말한다. 지난해 발생한 5대 가스사고 38건 중 약 42%인 16건의 사고가 부탄연소기(용기)관련 사고였다. 부탄연소기는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주면서도,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양면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가스버너 및 부탄캔 사용 시에는 사용자의 올바른 인식이 수반되어야 한다.
우선 부탄캔 사용 시 부탄캔과 열원을 가까이 두면 안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최근 전기레인지나 난로 위에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올려놓고 사용하는 사례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잘못된 사용으로 과열된 부탄캔이 파열할 수 있다.
휴대용 가스버너의 불판 받침대보다 크기가 큰 조리 기구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불판에서의 복사열로 인해 내부에 장착된 부탄캔의 내부압력이 상승하면서 파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휴대용 연소기(가스버너 등)를 보관할 때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부탄캔과 휴대용 연소기는 사용 직후 분리하는 것이 좋다. 사용직후의 잔열에 의해 가스레인지 내부에 장착된 부탄캔의 내부압력이 상승하여 파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휴대용 가스버너를 이중으로 적재해 보관하면 부탄캔의 내부압력 상승으로 인해 파열 위험이 높아지고, 나란히 놓고 사용하면 부탄캔이 가열되어 폭발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중 적재 및 병렬 사용은 금한다.
youn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