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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대 기업 고용조사] 女직원 ‘천국’은 KT 계열사···車·중공업은 10% 미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26 06:00

KT 계열사 여성 직원 비중 최고···KTcs·KTis 1·2위



1분기 기준 고용 증가 삼성전자가 ‘왕좌’···LG이노텍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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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500대 기업 중 여성 직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KT그룹 계열사들로 파악됐다. 반면 자동차, 중공업 등의 업종 여직원 비중은 10%를 채 넘지 못했다.

25일 에너지경제신문이 한국CXO연구소와 실시한 ‘국내 500대 기업의 2021년 대비 2022년 고용 변동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작년 고용 규모가 5000명 이상 되는 곳은 45곳으로 파악됐다. 이들 45개 기업 중 여성 직원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KT그룹 계열사인 KTcs였다. 이 회사의 작년 전체 직원수는 8465명인데 이중 여직원은 6649명으로 여직원 비율이 78.5%였다.

2위 역시 다른 KT계열사인 KTis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곳은 지난해 전체 직원수가 7980명인데 여성은 6183명으로 77.5%로 나타났다. CJ프레시웨이도 7057명의 전체 고용 인원 중 71.6%의 5054명이 여성 직원이었다.

두 기업을 제외하고서도 여성 직원 비중이 50%를 상회하는 곳은 7곳 더 있었다. △롯데쇼핑(67.3%) △현대지에프홀딩스(66.6%) △아모레퍼시픽(64.7%) △이마트60.5%) △농심(55.7%) △대상(55.3%) △아시아나항공(53.3%) 등이다.

여성 직원 비중이 10%도 되지 않은 곳은 7곳이었다. △삼성중공업(3.6%) △현대제철(3.8%) △기아(4.2%) △HD현대중공업(4.6%) △한화오션(대우조선해양, 4.6%) △현대자동차(6.3%) △한국항공우주산업(7.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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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고용 시장 분위기도 작년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작년 사업보고서 기준 고용 ‘1만명 클럽’에 가입한 곳의 올 1월 대비 3월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를 통해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2000명 이상 직원이 늘어난 반면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는 고용이 500명 이상 줄었다.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삼성전자는 올해 1월 11만8094명이었는데 지난 3월에는 12만226명으로 2132명 늘어났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 가입자 역시 1만1070명에서 1만1705명으로 635명 많아졌다.

이외 △삼성SDI 227명(1만1600명→1만1827명) △SK하이닉스 218명(3만1180명→3만1398명) △현대자동차 182명(6만8104명→6만8286명) △현대모비스 145명(1만1318명→1만1463명) △LG화학 108명(1만4732명→1만4840명)에서 국민연금 가입자가 더 늘었다.

지난해 직원 수를 늘렸던 LG이노텍은 1만4855명에서 1만3026명으로 1829명 줄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가입자가 2만9496명에서 2만8776명으로 720명 감소했다. △이마트 371명↓(2만5737명→2만5366명) △KT 239명↓(2만78명→1만9839명) △한국전력공사 82명↓(2만3447명→2만3365명)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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