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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근원물가 상승률 당분간 소비자물가 비해 둔화 더딜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02 09:40
한국은행

▲한국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은 2일 근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소비자물가에 비해 더딘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이날 서울 중구 본관에서 김웅 한은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중반까지 뚜렷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나 목표수준(2%)을 웃도는 오름세는 연중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를 기록하며 3%대로 낮아졌다. 전월(4.2%)에 비해서는 0.5%포인트 떨어졌다.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에너지가격과 가공식품가격 상승률이 상당 폭 낮아지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두바이유(달러/배럴)의 4월 평균은 83.8로 1년 전(113.1) 대비 크게 낮아졌다. 가공식품 가격 오름세는 4월 7.9%로 전월(9.1%)에 비해 떨어졌다.

하지만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월 수준인 4%를 유지했다. 상품가격(내구재 제외) 오름 폭이 축소되고 집세 오름세가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갔으나 개인서비스물가 상승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기대인플레이션은 4월 3.7%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한은은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흐름, 공공요금 인상 폭 및 시기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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