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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기발한 기업현장 맞손토크. 사진제공=경기도청 북부청사 |
경기도가 직접 기업현장에서 의견을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이날 맞손 토크를 마련했다. 안성-수원-용인-성남-안양-군포-의왕-과천 등 남부권역 기업체 관계자를 비롯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관계기관, 시-군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맞손 토크는 염태영 부지사 주재 아래 기업인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안성 소재 A기업 대표는 "중소기업 제조물 품질이나 결함으로 인한 사고 등 예측 불가능한 위험에 대비하고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제조물책임보험료 지원 대상과 금액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노태종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올해 경기도 신규 사업으로 5억원 예산을 편성해 추진 중으로 기업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해 500개 이상 기업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기업수요와 성과 분석을 통해 올해 하반기나 내년에는 지원 대상과 규모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안양 소재 B 기업인은 "유럽연합(EU) 의료기기 인증을 취득하려면 전문인력이 반드시 필요하므로 경기도 차원의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개발해 달라"고 건의했다.
바이오산업과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경기도는 기업 맞춤형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실습 기반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외 인력채용 지원과 퇴직인력 활용 등 신규 사업을 고민하고 있다. 오늘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관련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 참석 기업인들은 △우수 중소기업 홈쇼핑 방송지원 기회 확대 △경기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요청 △도로공사 시행허가 구간 신속한 인-허가 요청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염태영 부지사는 "경기도는 우리나라 반도체 생산 중추기지인 동시에 기술 허브로서 반도체 소부장 제조업 부가가치 중 83%를 창출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기반 시설과 경쟁력을 갖춘 남부권역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주도할 첨단산업 핵심 거점으로, 경기도는 미래 산업의 지속 발전과 선제 대응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발한 기업현장 맞손 토크는 북부권과 동부권에 이어 올해 3번째로 남부권에서 열렸다. 경기도는 기업인 어려움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5월에는 서부권에서 맞손 토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