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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베트남 계면활성제 공장 증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2.10 10:04

2024년 증설 완료… 글로벌 진출 전초 기지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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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 VINA 공장 전경. 사진=애경케미칼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애경케미칼이 베트남에 계면활성제 생산 공장을 증설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애경케미칼은 해외 법인인 AK VINA의 베트남 계면활성제 생산공장을 증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에경케미칼은 2024년까지 연간 생산량(현재 1만6000t)을 3만9000t으로 늘려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증설 과정에서는 친환경·저자극·천연 등 고부가 전용 생산라인을 별도 구축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생산성과 품질을 높여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의 수요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베트남 다국적 기업들은 납기와 품질, 고객 대응에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계면활성제를 현지 생산 공장에서 조달 받고자 하고 있다. 에경케미칼은 단계적으로 공장을 증설해 고객 요구를 만족시키고, 베트남을 동남아와 중동, 유럽 등으로 진출할 수 있는 사업 전초 기지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김준형 애경케미칼 생활화학사업부문장 상무는 "베트남의 국민 소득이 늘어나며 케어 용품 관련 시장도 함께 커지는 추세지만, 계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는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면서 "베트남 내 독보적인 지배력을 확보하고, 고부가 전용 생산라인 구축으로 고객의 요구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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