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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3분기 47억 손실…영업비용 30% 증가한 1151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01 16:09

3분기 거래액 30.5조…연결 매출 1414억

카카오페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가 3분기 4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97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37억원을 나타냈다.

카카오페이는 1일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3분기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1511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금융 서비스 출시에 따른 지급수수료, 카카오페이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각비, 사업 확장에 따른 인건비 상승에 따라 영업비용이 늘었는데,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연동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비용이 감소했다는 게 카카오페이 측 설명이다.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3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매달 10조원 이상이 거래되며 분기 거래액이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섰다. 결제·금융 서비스 중심의 매출 기여 거래액이 전체 거래액의 30%를 차지했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다. 온·오프라인 결제와 재산세·아파트 관리비 등 생활결제 영역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3분기 연결 매출은 매출 기여 포트폴리오가 강화되면서 1년 전 대비 23% 증가한 1414억원을 기록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 특히 해외 온라인 핵심 가맹점 결제액이 늘어나면서 해외결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했다. 금융 서비스는 3분기부터 카카오페이증권 MTS의 과금이 시작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7.8% 성장했다. 기타 서비스는 마이데이터 기반 신규 서비스인 ‘카드추천’ 매출이 인식돼 1년 전 대비 24.2% 증가했다.

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228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보였고, 3분기 EBITDA는 전분기 대비 55% 개선됐다.

3분기 누적 가입자 수는 3848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MAU)는 12% 늘어난 2298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MAU는 전분기 대비 5% 늘어났으며, 전체 가입자 중 활성이용자 비율은 60%를 기록했다.

사용자 1명당 연환산 거래 건수는 10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100명 중 68명은 카카오페이 안에서 3가지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 가맹점과 사용자를 연결해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내 주변’ 서비스, 마이데이터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카드추천’과 ‘금융일정’ 서비스, 주식 거래에 추가 자금이 필요할 때 보다 안정적으로 담보를 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신용거래’ 서비스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면서 수익성 증대를 기대할 수 있는 매출 기여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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