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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호주 핵심광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돈 패럴 호주 통상·관광 장관, 20여 개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호주 핵심광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열고 이같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호주는 전 세계 리튬의 49%를 생산하는 1위 국가로 코발트와 망간은 세계 3위, 희토류는 4위, 니켈은 5위 등 핵심광물의 부국으로 평가되고 있다.
양국 기업은 이날 장기도입계약, 상호투자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는 양국의 핵심 광물 협력이 배터리 핵심 광물을 확보해 미국 IRA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봤다.
아울러 대외 통상환경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우리 기업의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RA는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는 규정을 담고 있다. 호주는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다.
이창양 장관은 "핵심광물은 전기차, 이차전지,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필수 비타민과 같다"며 "전기차·이차전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과 풍부한 핵심광물을 보유한 호주가 투자·교역 협력을 촉진하면 양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월부터 운영 중인 한·호주 핵심광물 작업반을 통해 양국간 투자를 확대하고 공동 연구개발(R&D) 사업 발굴과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규범 수립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돈 패럴 장관은 "양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성 제고를 위한 협력을 환영하고 양국 기업들이 프로젝트 중심으로 협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호주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axkj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