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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오스템임플란트 인사본부장(오른쪽)이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과 함께 지난달 28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2년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5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를 차지한 오스템임플란트는 우수한 제품력과 인적자원 개발역량을 토대로 오는 2026년 임플란트 매출 세계 1위로 올라서고, 2034년까지 현재 5000명 가량인 전체 임직원 수를 3만명으로 6배 늘려 2036년까지 임플란트를 포함한 전체 치과업계 세계 1위 기업으로 올라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글로벌톱 비전을 위해 오스템임플란트가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우수 인력 확보와 양성이다.
지난 2009년 ‘외부 우수인재 확보와 내부 우수인재 유지 계획’을 수립해 매년 300~500명 가량을 신규 채용하고 있다. 풍부한 인적자원 확보를 위해 ‘인재 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고 ‘사내 추천제’ 등 채용 채널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또한 전문인력 선제 유치를 위해 소프트웨어 기획 인재 양성 프로그램, 오스템 산학 장학생 프로그램 등도 시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치과대학 장학생 지원사업’ 2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인 전국 15개 치과대학 151명의 치의학 전공학생들에게 오스템임플란트 장학금을 지원했다.
최근에는 청년층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연계형 장기현장 실습(IPP)’을 도입했고 지역 대학과 협력하는 ‘일학습 병행제’, 전문기관과 협력하는 ‘채용확정형 인턴제’도 전면 도입했다.
이밖에 채용면접 고도화를 위해 ‘면접 검증 고문단’을 구축했고 직무역량 평가 프로그램, 임플란트 전문 영업인력 육성 프로그램, 임직원과 가족을 위한 ‘문화데이’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인력개발 프로그램과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고용노동부 주최,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2022년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수여식’에서 고용부·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 4개 정부부처가 공동 인증하는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다.
능력 중심의 공정한 인사관리와 재직자에게 지속적인 역량개발 기회 제공 등 인적자원 개발관리에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은 결과로 2016년과 2019년에 이어 3회 연속 인증이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오스템임플란트는 향후 3년간 정기 근로감독이 면제되고 공공입찰시 가점이 주어지며 저금리 우대와 세제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상반기 4995억원의 매출을 올려 올해 첫 매출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상반기에 전년동기 대비 79.7% 늘어난 10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탄탄한 성장잠재성을 과시했다.
특히, 올해 들어 코로나19 재확산과 도시봉쇄가 이어졌던 중국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등 해외 매출이 크게 성장한 점도 고무적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미래 치과산업인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로 사업영역을 빠르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CAD·CAM, 3D 프린터, 구강·모델 스캐너 등 디지털 기기와 영상장비 연구인력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차세대 임플란트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원과 디지털 진료환경 플랫폼 구축을 위해 IT·소프트웨어 개발자 인력풀도 넓히고 있다. 나아가 치과 장비, 재료, 제약, 인테리어 등 신규사업 확장을 위한 영업 인력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현재 30개인 해외법인을 조속히 50개 이상으로 늘리고 주재원과 영업인력도 확충해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제품력과 기술력의 원천은 결국 사람"이라며 "치과업계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초과학은 물론 물론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기술 등 IT 전문가와 해외 영업인력까지 전 분야에 걸처 양적·질적 인재 확충에 사활을 걸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