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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임명된 성 김 |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직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성 김 대북특별대표 임명 소식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김대행에 대해 "정책에서 깊은 전문성을 갖춘 외교관"이라고 소개하며 "한반도 비핵화라는 궁극적인 목표로 나아가고 (한반도) 긴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북특별대표로 지명된 성 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은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낸 ‘북핵통’이다.
인도네시아 대사로 재직하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으로 일해온 김 대행은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누구보다 깊게 관여해온 인사다.
2008년 7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냈고 이어 2014년 10월까지 주한미국대사를 역임했다. 이어 2016년 11월까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맡다가 필리핀 대사로 옮겼다.
부시 전 행정부와 오바마 전 행정부를 거치며 미국의 대북정책을 실무차원에서 총괄해온 셈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외교를 벌일 때도 김 대행의 역할이 컸다.
필리핀 대사로 재직하면서도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회담 전날까지 최선희 당시 북한 외무성 부상과 합의문을 조율하는 등 북미대화의 진척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사실상 미 행정부 대북정책 역사 및 북한의 협상패턴을 꿰뚫고 있는 인사인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발탁을 발표하며 깊은 정책적 전문성을 배경으로 거론한 것도 이 때문이다.
김 대행의 대북특별대표 발탁은 한국 정부에도 희소식이다. 대북협상 과정에서 셀 수 없이 소통을 진행했던 인사인데다 한국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 한미 간 대북정책 조율이 한층 원활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김 대행은 서울 태생으로 1970년대 중반 부친을 따라 미국에 이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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