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박성준

mediapark@ekn.kr

박성준기자 기사모음




미, 한국에 코로나 백신 직접 지원...바이든 "한국군 55만명에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5.22 08:27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이 한국군 55만여 명이 접종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조속한 시일 내에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미국을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측에서 직접 한국에 백신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동맹 차원에서 이같이 약속했다고 밝혔다.
 

ㅏㅜㅏㅜㅜ.jpeg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55만명의 한국군 장병에게 백신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군 전체에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바이든든 행정부가 외국군 전체를 대상으로 백신을 주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미국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6천만 회분과 자국에서 승인한 백신 2천만 회분 등 총 8천만 도스를 6월 말까지 다른 나라에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에서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계열 얀센 백신 등 3종이며, AZ 백신은 아직 승인하지 않은 상태다.

어떤 백신이 한국군에 제공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정상회담 나흘 전 바이든 대통령이 자국 승인 백신의 해외 지원 의사를 발표한 점에 비춰 미국 승인 백신이 지원될 가능성이 없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포괄적인 백신 파트너십 구축 등 코로나19와 관련한 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개발도상국을 위해 기후 금융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