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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가 '4차 산업혁명' 관심 부추겼다…4월부터 단어검색 급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9.07 20:57

국립중앙도서관, 4차 산업혁명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송진우 기자]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이에 대한 관심도가 대선 직전인 4월부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 빅데이터 플랫폼인 '도서관 정보나루'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대통령 선거 직전인 지난 4월부터 포털 등에서 눈에 띄게 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4차 산업혁명' 단어 검색량에 있어서 이전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대선을 앞둔 후보들이 앞다퉈 4차 산업혁명 관련 정책과 핵심 공약을 제시하면서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4차 산업혁명 관련 키워드별 검색량으로는 구글의 경우 드론, IoT(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4차 산업혁명 순으로 많았다. 네이버는 4차 산업혁명, 3D 프린터, IoT, 인공지능, 빅데이터 순이었다.

4차 산업혁명과 연관된 도서 목록을 살펴보면, '클라우드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이 도서관 대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4차 산업혁명의 충격', '4차 산업혁명, 앞으로 5년',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문직의 미래' 등에 대한 대출 수요도 많았다.

이와 관련한 도서 대출량도 올 상반기에만 1만 1722권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475권) 대비 25배, 하반기(3129권) 대비 4배 늘어난 수치다.

대출 연령대를 보면, 40대가 33.6%를 기록해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서 50대(19.5%), 30대(17.4%), 20대(13.4%) 순이었다. 특히, 40~50대를 합치면 전체 대출의 절반 이상인 53.1%에 달한다.

이는 사회활동의 주축인 40~50대가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민감한 탓으로 풀이된다. 성별 비율로는 남성 대출률이 58.7%, 여성이 41.3%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작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전국 531개 공공도서관의 대출데이터 7570여만 건을 기반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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