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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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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솔라에너지 태양광셀 효율, 세계 최고 수준 도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3.23 14:53

[에너지경제신문 안희민 기자] 태양광 전문기업 신성솔라에너지(대표 이완근)가 효율 20% 이상의 태양전지 양산 기술을 확보하였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19% 고효율 태양전지의 시대를 열었던 신성솔라에너지는 한 단계 앞선 기술력으로 효율 20% 이상의 태양전지를 양산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고효율 태양전지는 고가의 신규 장비 투자를 통한 것이 아닌, 기존의 생산장비를 활용하는 AL-BSF(Aluminum Back Surface Field)방식을 통하여 20% 이상의 고효율 태양전지 기술을 구현하였다. 그 동안 PERC(Passivated Emitter and Rear Cell)기술과 N타입을 통한 고효율 태양전지 양산 기술들은 있었지만, 신규 장비 투자와 고가의 원재료 구매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기술은 기존 생산라인의 공정최적화와 실리콘 태양전지의 구조 변화로 효율 향상을 달성하여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정확한 태양전지 테스트 진행을 위하여 싱가포르에 위치한 SERIS(Solar Energy Research Institute of Singapore)에 측정을 요청했으며, 2주간의 테스트를 통하여 20.29%의 효율을 달성하였다고 SERIS는 밝혔다. SERIS는 싱가포르의 국립 대학의 태양광 전문 연구 기관으로 국내외 유수의 태양광 업체들이 명확한 검증을 위해 테스트를 의뢰하는 기관이다.

신성솔라에너지 조영현 부사장(CTO)은 "이번 연구 개발은 태양전지 양산라인에 직접 도입이 가능한 기술이기에 잠재 효과가 크다고 본다. 현재 진행 중인 증설라인에 도입을 위한 검토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효율 경쟁에서 앞선 기술 선점을 위하여 매진 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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