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 “자사주 추가 매입… 주주환원 정책 지속할 것”

TP(구 태평양물산)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나섰다.

TP는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NH투자증권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 예정인 주식은 보통 주 173만 주로 유통주식 수의 약 3.7%에 해당하며, 이달 13일부터 내년 5월 12일까지 6개월 이내에 장내 주식시장에서 매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22년과 '24년에 이은 추가 매입 결정으로, 지속적인 주주친화정책을 통해 주주들의 기대를 충족하고, 주식 가치 향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목적을 둔 것으로 보인다.

TP의 주주친화행보는 배당에서도 엿볼 수 있다. 최근 3개년 배당 추이를 살펴보면 '22년 13.8억원 → '23년 17.0억원→ '24년 24.1억원으로 매년 배당 금액이 증가하고 있다. TP는 작년 5월 공시를 통해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한다는 원칙하에 실적개선과 성장에 기반한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TP 관계자는 “주가 저평가 상태를 개선하여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기반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P는 1972년 의류 제조 기업으로 출범하여 1984년 국내 최초 오리털가공에 성공 이를 국산화 한 의류 및 다운 생산 전문 기업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