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소비쿠폰 1차 신청에는 총 2,148만6247명이 참여했다. 전체 지급 대상자 5,060만7067명 중 42.46%가 수령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청 3일간 누적 지급액은 3조8849억 원에 달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정부가 지난 21일부터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사흘 만에 전체 대상자의 42.5%가 신청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2148만6247명이 소비쿠폰 지급 신청에 참여했다. 전체 지급 대상자 5060만7067명 중 42.46%가 신청했고, 누적 지급액은 3조8849억 원에 달했다.
일별로는 △21일 698만 명 △22일 731만 명 △23일 720만 명이 신청했다. 신청 수단으로는 신용·체크카드가 1594만6405명(74.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형) 326만7307명(15.2%) △선불카드 188만3825명(8.8%) △지류 상품권 38만8710명(1.8%) 순이었다. 디지털 기반 수단의 선호도가 두드러졌으며, 비카드 방식은 일부 고령층 중심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선택됐다.
지역별 신청률은 인천이 전체 대상자 약 302만 명 중 136만5000여 명이 신청해 45.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 44.73% △광주 43.79% △대구 43.14% 순으로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제주는 약 66만1000명 중 26만 명이 신청해 39.46%로 가장 낮았고, △전남 40.24% △강원 40.71% 등도 전국 평균(42.46%)을 하회했다.
특히 전남에서는 신용·체크카드 신청자가 약 37만4000명에 그친 반면, 선불카드 10만5000명, 지류 상품권 15만9000명 등 비카드 방식의 비중이 높았다. 수도권은 카드 기반 수단이 전체 신청의 80% 이상을 차지해 신청 방식에서도 명확한 차이를 보였다.
정부는 24일 하루동안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숫자가 4, 9인 사람의 신청을 받는다. 25일에는 5, 0이 신청대상이다. 또 오는 9월 12일까지 약 8주간 추가 신청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소비쿠폰은 신청자에 한해 지급되는 구조로, 지급 대상자라 하더라도 기한 내 신청하지 않으면 수령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