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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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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포천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5.08 21:41

◆ 고양시 “백석별관 비워두고 임차료 9.4억 지출"

고양특례시청 전경

▲고양특례시청 전경.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행정 효율성을 제고하고 시민 민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백석별관 부서 재배치 계획이 지난 3월 고양특례시의회가 예산을 삭감해 전면 무산됐다. 이에 따라 민원인이 흩어진 부서를 찾아 여러 청사를 오가는 불편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고양시는 인구 108만 대도시로, 전국 5개 100만 특례시 중 하나다. 그러나 현재 시청 본관은 지난 1983년 고양군 시절에 건립된 노후 건물로 공간이 협소하고 시설도 낙후돼 있다. 시청 부서는 본관과 신관, 1-2-3별관, 백석별관, 8개 임차 청사를 포함해 14개 건물에 분산돼 있다.


민원인은 그래서 관련 부서를 찾기 위해 여러 건물을 돌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으며, 주차 공간 부족도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매년 5.5~6000억원 예산을 집행하는 사회복지국은 장애인, 노인, 아동 등 취약계층 민원이 집중되는 부서인데도 5개 부서가 국장실 포함 9개 공간에 나뉘어 있어 민원인이 담당 부서 정확한 위치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민선8기 핵심 공약을 추진하는 자족도시실현국도 4개 과가 각기 다른 공간에 흩어져 있어, 글로벌 이슈나 긴급 현안이 발생하면 부서 간 협업에 지장이 우려된다. 청사 보안을 담당하는 청원경찰 역시 방호임무 외에 청사 간 이동 안내 업무까지 맡아 과중한 업무 부담을 안고 있다.




이에 고양시는 사회복지국 등 7개 실-국, 3개 담당관 등 30개 부서를 일산동구 백석별관으로 통합 재배치하는 계획을 세웠다.


고양특례시 백석별관 전경

▲고양특례시 백석별관 전경. 제공=고양특례시

총사업비는 65억원으로, 관련 부서 간 물리적 거리를 줄여 행정 효율을 높이고 시민 불편을 해소한다는 취지였다. 재배치 후에는 본청 주변 부서들도 보다 편리한 동선으로 재정비될 예정이었다.


백석별관은 연면적 66,189㎡ 규모로 541면 주차 공간을 갖췄으며, 지하철 3호선 백석역과 인접해 시민 접근성이 뛰어나다. 고양시 중심부에 위치해 민원 편의 증진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중앙집중식 냉난방 시스템과 고효율 LED 조명을 도입해 기존 임차 건물 대비 유지관리 비용은 크게 절감될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고양시의회는 지난 3월 제1회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관련 예산 65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고양시는 이번 삭감으로 백석별관 장기 미활용이 지속되고, 12월 만료되는 임차 청사 계약 연장으로 수억 원 예산이 추가로 소요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고양시가 임차 청사에 지출하는 연간 임대료만 약 9.4억원에 달한다.


또한 청사 재배치에 따라 관리비-공공요금 등 약 4억원(2024년 지출 기준) 청사 관리예산 절감도 기대했으나 허공에 뜨고 말았다.


박광호 재산관리과 팀장은 8일 “예산 미반영으로 인한 사업 차질이 매우 아쉽지만,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관련 특위도 백석업무빌딩 장기 미활용 문제를 주요 쟁점으로 지적한 만큼 고양시의회와 긴밀히 협의해 시민 중심 효율적인 청사 운영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남양주 물의정원, 북한강변 랜드마크 '우뚝'

남양주시 물의정원 뱃나들이교 조명

▲남양주시 물의정원 뱃나들이교 조명. 제공=남양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조안면 북한강로 일원에 조성하던 물의정원 야간경관(랜드마크) 조성 사업을 준공했다. 이로써 남양주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북한강변 산책 명소인 물의정원을 야간에도 안전하게 걸으며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물의정원은 많은 방문객이 찾는 명소였으나 광원 부족으로 야간 안전 문제와 야간경관 부족 등 개선이 요구돼 왔다.


이에 남양주시는 한국수력원자력 사업자 지원 공모사업에 참여했으며, 공모에 선정돼 지원받은 사업비를 바탕으로 총사업비 4억원(지원금 3억, 시비 1억)을 투입해 작년 12월 랜드마크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남양주시는 뱃나들이교에 특색 있는 조명을 설치해 시각적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산책로와 파고라에 조명을 더해 야간에도 쾌적한 보행과 휴식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남양주시 물의정원 산책로 조명

▲남양주시 물의정원 산책로 조명. 제공=남양주시

또한 수목과 전망대에는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조화를 고려한 조명을 배치해 자연스러운 야경을 연출했다.


안재학 하천공원관리과장은 8일 “물의정원 야간경관 조성은 야간 산책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북한강변 관광자원으로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 개선과 경관 향상을 통해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남양주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 4800명 집결…왜?

주광덕 남양주시장 5일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어린이날 특별행사 '폭싹 놀았수다! 석영랜드' 주재

▲주광덕 남양주시장 5일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어린이날 특별행사 '폭싹 놀았수다! 석영랜드' 주재. 제공=남양주시

남양주=남양주시는 지난 5일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어린이날 특별행사 '폭싹 놀았수다! 석영랜드'를 성황리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거에서 온 감성 놀이터'를 주제로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잠시 디지털을 내려놓고 부모 세대의 추억을 아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으로 구성됐다.


남양주시 5일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어린이날 특별행사 '폭싹 놀았수다! 석영랜드' 개최

▲남양주시 5일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어린이날 특별행사 '폭싹 놀았수다! 석영랜드' 개최. 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 5일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어린이날 특별행사 '폭싹 놀았수다! 석영랜드' 개최

▲남양주시 5일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어린이날 특별행사 '폭싹 놀았수다! 석영랜드' 개최. 제공=남양주시

이날 도서관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은 △딱지치기-비석치기 등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석영 놀이터' △레트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석영 오락실' △옛날 간식과 장난감을 소개한 '석영 문방구' △추억의 영화와 애니메이션 포스터를 전시한 '석영 전람회' 등 감성과 재미를 더한 콘텐츠에 만족해 했다.


또한 음악회에선 클래식 앙상블 '우드파이브'가 '알라딘', '피노키오', '미녀와 야수', '사랑의 하츄핑' 등 인기 애니메이션 OST를 클래식으로 연주해 어린이와 부모 모두의 감성을 사로잡으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남양주시 5일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어린이날 특별행사 '폭싹 놀았수다! 석영랜드' 개최

▲남양주시 5일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어린이날 특별행사 '폭싹 놀았수다! 석영랜드' 개최. 제공=남양주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행사는 세대를 아우르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경험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 지원을 통해 시민 일상에 따뜻한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양주시, 올해 첫 추경 1336억 증액…경제활력-복지강화

양주시청 전경

▲양주시청 전경. 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본예산 대비 1336억원(10.6%) 증가한 총 1조 3861억원 규모로 편성해 양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주요 마무리 투자사업과 함께 지역경제 활력 회복, 생애주기별 복지 강화를 중심에 두고 구성됐다. 특히 전년도 최종 추경예산 성립 이후 교부된 특별조정교부금 사업도 포함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전년 대비 1062억원(9.9%) 늘어난 1조 1761억원, 특별회계는 274억원(15%) 증가한 2100억원으로 편성됐다. 재원은 지방교부세, 국-도비 보조금, 순세계 잉여금 등이 활용됐다.


주요 세출 사업으로는 마무리 투자사업인 △양주1동 복합청사 건립 (64억원)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25억원) △생활자원회수센터 설치(25억원) △경기꿈틀생활SOC복합화 조성(24억원) 등이 반영됐다.


시민 이동권 강화를 위한 대중교통 확충에도 예산이 집중됐다. △수요응답형 버스 운영(46억원) △노선버스 준공영제(8억원)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49억원)이 포함됐으며 △방성~산북 간 및 광사~만송 간 도로 확-포장 공사에는 각각 32억원, 1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도 눈에 띈다.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조성(70억원)을 비롯해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95억원) △양주사랑상품권 인센티브(13억원) △골목상권 활성화 희망상권 프로젝트(4억원) △스마트공장 종합 지원(1억원)이 포함됐으며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나리농원 입장료 쿠폰 환급 사업(4억원)이 편성됐다.


복지 분야에는 △보훈 명예 수당(9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11억원) △노인복지통합지원센터 구축(10억원) △부모 급여(7억원) 등을 반영해 전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강화를 도모했다.


이송주 기획예산과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주요 역점 사업에 대한 적기 예산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생 안정을 도모하고자 했다"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집행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파주시, 첨단문화-체육도시 첫걸음…인스파이어 방문

파주시 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방문

▲파주시 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방문. 제공=파주시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7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리조트'를 방문해 복합공연장 운영 및 대규모 문화복합시설 사례 현장을 둘러보고 파주시 개발사업 추진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이번 견학은 '첨단문화, 체육도시를 향한 첫걸음– 인스파이어 리조트 탐방'이란 구호 아래 체육과-문화예술과-도시계획과 등 관련 부서가 함께 참여해 종합적 관점에서 대규모 문화복합시설 개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파주시 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방문

▲파주시 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방문. 제공=피주시

파주시 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방문

▲파주시 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방문. 제공=파주시

이번 방문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주요 간부진과 관련 부서 담당자 등 약 2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리조트 객실과 부대시설을 둘러보며 대규모 복합리조트의 공간 구성과 운영 비법을 청취하고,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와 '오로라 쇼' 등 최첨단 디지털 콘텐츠를 체험했다.


이어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둘러보며 시설 운영 방식과 국제 행사 유치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실제 공연 사례를 중심으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현장 방문은 공연-체육시설 기능과 역할은 물론 주변 도시개발과 관광 활성화를 연계하는 통합적 개발 모델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참가자는 건축공간 구성, 수익모델, 콘텐츠 기획 전략 등에 대한 심층적인 질문을 주고받았다.


파주시 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방문

▲파주시 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방문. 제공=파주시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복합문화-체육시설이 100만 파주 도시를 완성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전체 활력을 이끄는 핵심 동력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파주 역시 첨단문화-체육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적인 수준 개발 전략과 지역 특성을 모두 아우르는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이번 탐방 결과를 바탕으로 돔구장 조성, 문화공연장 건립, 도시개발 연계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에 실질적인 운영 및 개발 전략을 반영할 계획이다.


◆ 포천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수요조사 실시

포천시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수요조사 실시 안내문

▲포천시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수요조사 실시 안내문. 제공=포천시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오는 23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 신청을 위한 수요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주택 및 건물에 설치할 수 있도록 설치비 일부를 지원한다. 특히 도시가스 미공급 구역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포천시는 인구 감소 관심 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인구정책과 연계해 대상자 중 귀농인, 다자녀가정, 다문화가족 등에 자부담 비율을 기존 25%에서 15%로 완화(선착순 30가구)해 사업 참여 문턱을 낮췄다.


신청 대상은 도시가스 미공급 읍면의 주택 및 건물 소유자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에 들러 △신청서(자부담금 납입확인서) △본인서명사실확인서 △1년간 전기사용량(한전 계약 종합정보 내역) △우대 대상 증빙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포천시는 내달 공모 신청을 마치고, 선정도면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 가구 수는 총 200가구 안팎이며, 사업은 선착순 접수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최명식 기후환경과장은 8일 “이번 사업이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와 인구 유입 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심 있는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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