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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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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2 출시 내년으로 미룬다”…닌텐도 주가 폭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1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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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가 차세대 휴대용 게임콘솔 '닌텐도 스위치2' 출시 일정을 올해 말에서 내년 초로 미룰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그 영향으로 닌텐도 주가는 19일 도쿄증시에서 급락했다.


이날 닌텐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84% 하락한 8356엔에 거래를 마감했다. 닌텐도 주가는 장중 최대 8.8% 급락했는데 이는 2021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닌텐도는 퍼블리싱 협력업체들에게 스위치2 출시 일정을 올해 4분기에서 내년 초로 연기했다고 통보했다. 일부 업체들에겐 일러도 2025년 3월 전까지는 스위치2 출시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출시 7년 차인 닌텐도 스위치를 이을 차세대 게임콘솔이 올해 나올 것이란 기대감에 닌텐도 주가는 지난주까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에 투자자들은 앞으로도 투매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주가 하락이 지속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슈퍼 마리오, 젤다의 전설, 스플래툰 등 닌텐도를 대표하는 시리즈의 후속작들이 스위치2 출시 전까지 보류될 것이란 전망도 주가에 부정적이다.




라이트스트림 리서치의 카토 미오는 “하드웨어가 너무 오래된 것과 동시에 주요 소프트웨어마저 지연될 경우 닌텐도의 2025년 회계연도 실적은 흉하게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번 주가하락이 오히려 매수기회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번스타인의 로빈 주 애널리스트는 향후 6개월 이내 차세대 게임콘솔 소식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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