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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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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디힐디펜스 손잡고 국산 항공기 ‘딜량’ 높인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19 15:42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유럽·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KAI

▲18일 독일 베를린에서 강구영 KAI 사장(왼쪽)과 하랄드 부쉬첵 디힐디펜스 CPO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글로벌 항공방산 시장 내 국산 항공기 입지를 넓힌다.


KAI는 독일 베를린에서 디힐디펜스와 '국산 전투기 무장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디힐디펜스는 IRIS-T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등을 주력으로 개발‧생산하는 미사일 전문업체다.


양사는 유럽과 아프리카 등 잠재수출국 공동마케팅도 추진한다. IRIS-T는 KF-21에 장착될 예정으로, 향후 FA-50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KAI는 앞서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를 개발‧생산하는 영국 MBDA와 MOU도 체결했다.




지난해 KF-21에 미티어 미사일 체계통합과 무장분리 시험 및 IRIS-T(AIM-2000)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시험탄 분리 시험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독일에서 에어버스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민수기체 사업 분야에서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KAI는 1997년부터 에어버스의 A320 계열 동체 구성품을 제작·공급 중이다. A220·A330·A350 날개 및 주요 기체부품 등으로 납품 기종도 확대했다.


에어버스는 A320 계열의 생산량을 2026년까지 월 75대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증산을 위한 사전 준비와 지속적인 사업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강 사장은 “해외시장에서 FA-50 무장에 대한 다양한 니즈가 확인되고 있다"며 “유럽산 무장확대로 고객들에게 맞춤형 제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K-방산의 수출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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