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A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대로 또 다시 유지했다. 지난해 9월부터 4차례 연속 금리 동결이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해 시장의 연준 피벗(통화정책 전환)을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연준은 3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작년 9월부터 금리를 동결해왔다. 이로써 미국과 한국(연 3.50%)의 금리 격차는 최대 2%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연준은 “최근 경제 활동은 지표상으로 안정적 속도로 확장하고 있으며, 일자리 성장은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견조하다"면서 “물가 상승은 지난해에 비해 완화됐지만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위원회는 오랫 동안 최대 고용 및 물가 상승률을 2% 목표로 설정해 왔다"며 “이 같은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위험은 더 좋은 균형점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판단하지만,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고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여전히 높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의 금리 동결은 시장에선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최대 관전 포인트는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 여부였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3월부터 금리를 인하하고, 올해 최대 6~7차례 금리를 지속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해왔다.
그러나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가능하게 이동하고 있다는 보다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목표 범위를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2%대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달성되기 전까지 금리를 섣불리 내리지 않겠다는 뜻이다.
성명은 이어 “연방기금 금리 조정을 고려하는 데 있어 위원회는 추가로 들어오는 지표, 경제 전망 변화, 리스크 밸런스 등을 면밀히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시장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는 “오늘 회의 결과, 3월 FOMC에서 위원들이 금리인하 결정을 내릴 정도로 자신감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파월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 등이 개선된 것에 인정하면서도 이런 하락 추이를 확인시켜줄 추가 자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정책금리가 고점에 도달한 것으로 본다"면서도 “적절할 경우 연방기금 금리를 현재 범위에서 더 길게 유지할 준비가 됐다"고 했다.
다만 그는 “지난 6개월간(작년 하반기)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충분히 낮다"며 “올해 어느 시점에서 긴축 정책을 완화하는 일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비둘기파적인 태도도 보였다.
파월 의장은 또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에 대해서 “현재 경제 상황은 좋다"면서도 “지금은 승리를 선언할 준비가 안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또 다른 긴축 수단인 양적긴축(QT)과 관련해, 파월 의장은 대차대조표를 매월 950억달러 가량 축소하겠다는 계획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다만 3월 FOMC에서 이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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