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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의장(사진=로이터/연합) |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타 고피나트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재는 1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관련 행사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경제 회복력이 컸음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미국의 경우 (금리 인상 효과의) 전달이 75%가량 진행됐고 나머지는 올해에 이뤄질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2022년 초까지만 해도 0.25%였던 기준금리 상단을 지난해 7월 5.5%까지 끌어올렸고, 이 과정에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고점인 9.1%에서 지난달 3.4%로 내려왔다.
미국 경제는 당초 침체 우려와 달리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2.6%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며, 지난달 실업률은 3.7%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그는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지만 훨씬 더 완만한 속도다. 이 때문에 (침체 없이 물가가 안정되는) 연착륙 시나리오 가능성이 크게 올라갔다"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경제활동에 큰 손실을 주지 않고 하락했다"고 밝혔다.
고피나트 부총재는 유로존의 경우 미국보다 기준금리 인상 시작 시점이 늦었던 만큼 아직 그동안의 금리 인상 효과가 더 있을 것으로 봤다.
유로존은 2022년 7월 기준금리 인상에 돌입했으며, 미국과 달리 지난해 4분기에 이미 경기침체에 빠진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매파적 인사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한 연설에서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정책변화를 서둘지 말고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거시경제학자 관점에서 최근 지표는 이보다 좋을 수가 거의 없을 정도"라면서도 "하지만 계속해서 지속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몇 달 간 경제지표는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를 가능케 한 게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최근의 추세가 지속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고, 이는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 변화가 신중하게 조절되고 또한 서둘러서 이뤄지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월러 이사는 그러면서도 "종합적으로 보면 미국 경제가 현 궤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데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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