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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 |
글로벌 암호화폐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13일 오전 9시 33분 기준, 24시간 전 대비 7.4% 가량 급락한 비트코인은 4만 2811달러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비트코인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4만9000달러를 돌파했지만 전날에는 4만6000달러대로 떨어지더니 이날까지 큰 폭으로 떨어지는 추세다.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이 한때 4만1469달러까지 추락했다고 전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ETF를 둘러싼 열풍이 ‘뉴스에 팔아라’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거래 승인에 따라 전날부터 뉴욕증시에서는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출시한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종목코드 IBIT)를 비롯해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돼 거래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리서치업체 크립토퀀트는 ETF가 승인되면 비트코인이 3만2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최근 예측했다.
암호화폐 시장에 중대한 이벤트가 발생하면 비트코인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코인데스크는 2021년 4월 코인베이스의 상장, 2021년 10월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 등이 일어난 후 비트코인 시세가 고점을 찍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