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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조약돌’ 2기 학생이 지난 6일 대전 KAIST에서 열린 성과발표회에서 ‘화성탐사’를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6일 대전 KAIST에서 ‘우주의 조약돌’ 2기 수료식이 진행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중학교 1~2학년생 45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우주의 조약돌은 한화 계열사의 우주사업 협의체 ‘스페이스 허브’와 KAIST 항공우주공학과가 기획한 ‘한국판 NASA 우주학교’로 모든 비용은 한화가 부담한다. 이번 2기는 2045년 화성탐사를 목표로한 정부의 우주경제 로드맵에 초점을 뒀다.
학생들은 △박테리아를 이용한 산소 생성 시스템 △우주 태양광 및 풍력발전 △스마트팜과 푸드 프린터를 활용한 식량 조달 등의 아이디어와 이를 구체화한 결과물을 발표했다.
수료생 전원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우주교육센터 및 일본과학미래관 미라이칸을 탐방한다. KAIST 영재교육원 수강권과 전문가 진로 컨설팅 및 KAIST 총장 수료증도 받는다. 올 상반기 중으로 3기도 모집할 예정이다.
한화는 지난해 4월 대전에 우주사업 연구개발(R&D) 조직 ‘스페이스허브 발사체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500억원을 들여 전남에 누리호 및 차세대발사체 등을 조립할 수 있는 시설(약 2만3000㎡ 규모)도 짓고 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누리호 고도화사업’을 완수할 것"이라며 "차세대발사체 사업 등 향후 정부 우주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민간주도의 우주경제를 앞장서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