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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CI |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2022년 1월 약 3000명 수준이었던 월간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 수는 2023년 1월 1만6000여명 수준까지 증가했고, 2023년 12월에는 7만7000여명 수준까지 회복했다"며 "지난해 3월 61억원 수준이었던 롯데관광개발 카지노 월 매출액은 지난해 12월 142억원을 기록하며 단기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이유로 세가지를 꼽았다.
먼저 "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19년 제주공항을 드나들었던 항공편수는 약 1만 8000여편 수준을 기록하다가 지난해 11월까지 약 7200여편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코로나 19 이전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신규 제작 항공기 인도 증가, 항공 관련 인력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24년 제주도를 찾는 항공편수는 1만편 수준을 회복하고 대형 크루즈 선박의 기항도 늘면서 2024년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은 120만명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정치적/경제적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한 중국 당국의 사치성 게임 규제가 계속되면서 마카오를 즐겨 찾았던 중국인 큰 손 고객들은 여전치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며 "때마침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의 한국 입국이 허가되면서 큰 손 고객들이 눈치보지 않고 우리나라를 찾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지난해 3월 약 960억원 수준이었던 카지노 드랍액은 지난해 12월 약 1300억원 수준까지 증가했다"며 "드랍액이 꾸준히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카지노 실적에 기반이 되는 기초체력이 좋아짐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k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