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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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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어려움 극복할 저력, 우리 안에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02 11:24

저탄소 철강재 공급체제 구축·미래형 포트폴리오 전환·성장시장 선점 주문…"행복한 일터 만들자"

포스코그룹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친환경 성장 비전을 중심으로 역량을 연마하고 시장을 개척하면 2024년은 포스코그룹이 미래 산업을 주도하는 기회의 원년이 될 것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반세기 넘게 역경을 이겨내고 성장해온 역사를 볼 때 어려움을 극복할 저력은 우리 안에 있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유례 없이 불투명한 경영환경을 마주하고 있다"며 "공급망 재편과 인구구조 변화 등에 따라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중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계속되면서 세계 경제 변동성도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철강사업의 경우 저탄소제품 공급 체제를 본격 구축하고 미래형 포트폴리오 전환 및 글로벌 성장시장 선점으로 탑 티어 지위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부가 제품 기술 개발 △‘그린스틸’ 판매 확대 △생산법인 사업경쟁력 제고 △해외시장 내 생산거점 구축 등을 주문했다.

수소환원제철 기술 하이렉스(HyREX) 시험 플랜트 조성과 전기로 신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HBI를 비롯한 친환경 원료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등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수소환원제철은 단일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의 공감대와 협조를 이끌어내 미래 친환경 제철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염수·광석 1~2단계 완수 및 3단계 투자와 더불어 북미 비전통자원 개발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리튬 생산 경쟁력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니켈 사업은 원료 제련부터 정제에 이르는 일관체제를 만드는 등 양·음극재와 리튬을 비롯한 밸류체인과 연계한 판매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리사이클링 사업 확장과 에너지 밸류체인 내 시너지 제고 및 도심재생사업 시장 지배력 강화 등으로 그룹의 지속가능성도 높여야 한다고 발언했다. ESG 역량 향상과 일하기 좋은 회사 만들기를 비롯한 요소도 거론했다.

그는 "포스코그룹이 창출해 나가는 리얼밸류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라는 성장 비전을 실현시킬 초석이 될 것"이라며 "그 결실을 이해관계자 모두가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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