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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ICM의 자체 추진 모듈 트레일러(SPMT)가 초대형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
CJ대한통운은 양사가 사우디 신사업 추진시 서로를 최우선 파트너로 고려하는 등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중동 자회사 CJ ICM도 중량물 프로젝트 물류와 내륙운송을 비롯한 사업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네스마그룹은 건설·금융·물류를 비롯한 분야에서 51개 계열사를 보유한 기업으로 ‘네옴시티’ 등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우디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조성된 리야드 통합물류 특구에 구축 중인 CJ대한통운의 GDC 건축도 담당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5월 사우디 민간항공청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건강라이프 쇼핑몰 ‘아이허브’의 중동지역 국제배송을 전담할 GDC를 구축 중이다. 연면적은 1만8000㎡, 일일 처리물량은 1만5000상자 규모다.
파이살 알 투르키 네스마그룹 회장은 "첨단 로봇과 자동화설비가 적용된 물류센터를 보며 CJ대한통운이 혁신적인 물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사우디 GDC에도 이같은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물류센터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는 "사우디는 중동에서도 가장 풍부한 성장 잠재력과 함께 아프리카?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까지 보유한 시장"이라며 "네스마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중동 물류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