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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R&D센터 김정국 연구원(왼쪽)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간학회(AASLD) 국제학술대회에서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간 섬유화 개선 효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한미약품은 지난 10~14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간학회(AASLD) 국제학술대회에서 자체 개발중인 삼중 작용 바이오 신약(랩스트리플 아고니스트)인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간 섬유화 직접 개선 효능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등 3가지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삼중 작용 바이오 신약으로, 다중 약리학적 효과를 토대로 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MASH) 환자의 지방간과 간 염증, 간 섬유화 등 복합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약품은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직접적인 항염증 및 항섬유화 효과를 비교 평가한 결과,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 반복 투약시 간 조직에서의 염증 및 섬유화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특히 간 섬유화 개선에서는 다른 후보물질보다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한미약품은 현재 섬유증을 동반하는 MASH 환자들을 대상으로 위약 대비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치료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 등 확인을 위한 후기 임상 2상을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치료 후보물질들이 임상 개발 및 파일링 단계에 있지만, 간 섬유화 개선에서는 뚜렷한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알코올 섭취와 무관하게 서구화된 식습관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MASH는 마땅한 치료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개발중인 약물 대부분이 간 섬유화 개선 효능이 미미해 의료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다"며 "한미의 R&D 역량을 결집해 조기에 상용화 단계에 이를 수 있도록 임상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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