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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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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해상풍력 투자 확대…해양 에너지 밸류체인 확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13 09:44

투자금 1000억원 증액·사업영역 확대…수전해·수소저장 기술 등 접목

한화오션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화오션이 지난 8월 발표한 해상풍력 토탈 솔루션 관련 투자를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13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이는 최근 유상증자 신주발행가가 최종 확정된 영향이다.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과 부유식 설비 제품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이를 위한 기술력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해상풍력 발전시장은 연간 18%씩 성장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WTIV 설치 △해상 발전·변전 △해수 담수화 △물과 전기를 이용한 수소·암모니아 생산 △이송에 걸친 밸류체인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탄소를 발생시키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은 대형 부유식 설비에 대한 건조 기술을 확보한 상황이다. 무탄소 연료를 이용한 수소·암모니아운반선 건조 인증도 획득했다. 거제사업장과 시흥R&D캠퍼스에 운송을 위한 실증 설비도 구축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해상풍력은 물론 해양플랜트 설계·생산 기술과 계열사에서 개발 중인 수전해·수소저장 기술 등을 접목할 것"이라며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저장-이송 관련 해양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해양신기술 밸류체인’ 구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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