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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코리아’ 보고서·정책 제안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09 15:22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코리아’ 보고서·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코리아’ 보고서·표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아산나눔재단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글로벌 개방성을 연구한 ‘2023 스타트업코리아!’ 보고서를 9일 발표했다.

이들 단체가 공동 주관한 이번 정책 제안 발표회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 2023’ 행사 기간에 맞춰 펼쳐졌다.

서효주 베인앤드컴퍼니 파트너의 보고서 발제와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패널 토론 세션에서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가 사회를 맡고, 강지호 앤틀러 파트너, 김세은 틱택코리아 대표, 김영덕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대표, 정진욱 시어스랩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글로벌 개방성에 대해 논의했다.

보고서 발표에서는 한국과 글로벌 국가 간 스타트업의 창업, 자본, 인재의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양방향으로 이동이 원활한 수준을 나타내는 ‘글로벌 개방성(연결성)’에 있어서 한국의 경쟁력 수준을 살펴봤다.

보고서에서 인용한 스타트업지놈(Startup Genome)이 발간한 2023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 영국,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 선도국들에 비해 ‘글로벌 개방성’ 측면에서 열위에 있다. 작년 기준 한국인 창업가가 해외에서 창업하거나, 한국에서 해외로 진출한 스타트업 수는 300여개인 반면, 싱가포르는 약 2000개, 이스라엘은 약 1만6000개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생태계 내 전체 스타트업 수 대비 비중의 경우 한국은 해외 진출 비중이 약 7% 수준인 반면, 싱가포르는 약 90%, 이스라엘은 약 80% 수준이었다.

‘2023 스타트업코리아!’ 보고서에서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발전을 도모하고 글로벌 선도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절차와 규제의 완화 △지원 프로그램의 구성 및 퀄리티 제고 △인식 개선 및 인프라 고도화 등 크게 세 가지 정책 방향성을 제안했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아산나눔재단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개방성과 관련된 이슈들이 개선돼야 한다는 데에 공감하며 베인앤드컴퍼니와 이번 스타트업코리아! 연구를 시작했다"며 "특히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 2023 기간에 발표되는만큼 스타트업코리아!의 글로벌 개방성 연구 결과와 정책적 인사이트가 널리 공유되고, 다양한 제언들이 향후 정책에 반영돼 스타트업의 글로벌 개방성을 개선하고 나아가 국가의 거시적인 효익으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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